미니 디멘시티 9000+ 와 스냅드래곤 8+ gen1 비교
- Aqu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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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1. 22:09
최근 Asus 에서 자사의 게이밍폰인 ROG Phone 6D 를 출시했습니다.
기존에 출시했던 ROG Phone 6, 6 pro 시리즈들과 다르게 이름 뒤에 D 가 붙었는데
이는 스냅드래곤 8+ gen 1 이 아닌 디멘시티 9000+ 칩셋을 사용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그동안 디멘시티와 스냅드래곤으로 칩셋이 나뉜 폰이 없지는 않았지만
해당 기기들이 대부분 중국 내수 전용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적어도 ROG Phone 6 시리즈가
그나마 글로벌로 출시해 디멘시티와 스냅드래곤을 비교할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냅드래곤 8+ gen 1 과 디멘시티 9000+ 는 모두 TSMC의 4nm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ARM의 CPU 코어의 클럭까지 모두 동일합니다.
하지만 디멘시티쪽이 더 큰 CPU 캐시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스냅드래곤이 아드레노730 GPU 를 사용하는 반면 디멘시티는 말리 G710 을 사용합니다.
우선 ROG Phone 6 는 갤럭시 폴더블 4세대 제품군에 탑재된 라이트 모드 / 스탠다드 모드 처럼
고성능 모드인 X모드와 외장형 펠티어 쿨러를 장착했을 때만 사용 가능한 X모드+, 그리고 표준모드로 나뉩니다.
ROG Phone 6 의 표준모드는 갤럭시의 라이트 모드 처럼 성능을 제한하고 있으며
X모드와 X모드+ 는 성능제한이 풀려있습니다.
X모드 상태에서의 긱벤치 5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같은 클럭의 CPU를 사용하지만 더 높은 캐시 메모리 덕분에 디멘시티 9000+ 쪽이 더 높은 점수를 보여줍니다.
반대로 GPU의 경우 아드레노를 사용한 스냅드래곤 쪽이 더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를 테스트한 안드로이드 어소리티에 의하면 3D 마크 스트레스 테스트 20분을 마친 이후
X모드에서 스냅드래곤 8+ gen 1 모델은 최고온도 섭씨 51도를 기록한 반면
디멘시티 9000+ 모델은 최고온도 섭씨 53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적으로 디멘시티 9000+ 칩셋은 제조공정이 변경되어 수세대급 차이를 보인 스냅드래곤 8+ gen 1 과 다르게 빅코어의 최대 클럭만 올라간 마이너 업그레이드입니다.
높은 캐시메모리 덕분에 안드로이드 CPU 중에서는 가장 높은 CPU벤치마크 점수를 획득했지만 GPU에서는 아직 스냅드래곤에 비해 모자라며 특히 ISP 가 스냅드래곤에 비해 그 성능이 부족해 카메라를 중시하는 최신 안드로이드 플래그십에 탑재되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그래도..
플래그십 시리즈의 중간급에 속할수 있는 정도까지 올라왔다는 의미가 있죠.. 미디어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