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긱들에게 새 프로세서에 대해 말할 때 그들은 본질적인 것에 대해 물어보지 않는다.

긱들은 "그 폰은 얼마나 사진이 잘나와? 앱은 잘 돌아가?" 따위의 말들을 결코 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 폰은 긱벤치가 몇점이니? 프로세서 구성이 어떻게 되니? 3D마크 점수는 몇점이니?"

그래야만 긱들은 그 폰을 속속들이 알게 됐다고 믿는 것이다.

만일 긱들에게 "구글이 만든 폰을 봤어요, 사진도 잘나오고 디자인도 깔끔하고요..." 라고 말하면

긱들은 그 폰이 어떤 폰인지를 생각해 내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긱벤치 싱글 1천점, 멀티 3000점 짜리 폰이에요" 라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야! 텐서G2 는 삼파가 만든 똥이구나!" 라고 소리를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