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M1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간단사용기
- HQteam
- 조회 수 1030
- 2022.10.23. 22:57
1. 화면이 큽니다.
화면이 커서 필기를 할 때에도 웹서핑할때에도 책을 볼 때에도 악보를 볼 때에도 뭘 하든 아주 쾌적합니다.
2. 기기가 큽니다, 무겁습니다.
들고다니기 어렵습니다. 거의 놓고 사용하게됨.
3. 성능이 끝내줍니다.
원신을 제 갤북이온2보다 잘 돌립니다... 너무 좋아요.
4. 배터리가 짧습니다.
이전에 쓰던 아이패드 프로 10.5보다 더 짧은거같아요.
5시간 정도 사용하다보면 가는거같네요.
게임하면 더 짧아지구요.
미니 LED를 끼얹어서 그런가???
5. 램16기가의 위력
아이폰 아이패드에 처음으로 램이 4GB 달렸을 때의 감동을 다시 받고 있습니다.
사파리가 안죽네요.
6. 미니 LED 뭔가뭔가임
넷플릭스에서 HDR 컨텐츠 볼땐 기존 아이패드보다 블랙을 잘 표현해줘서 좋습니다.
근데 어두운 곳에서 그 특정 영역이 빛나는 현상이 보이네요.
기존 화면도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뭐 달려있어서 좋다 이런 정도의 느낌입니다.
7. 액세서리
애플펜슬: 데굴데굴 굴러가는 1세대 쓰다가 촥 달라붙는 2세대 쓰니까 좋네요.
1세대 충전하려면 뚜껑 열고 충전해주는 귀찮음이 있었는데 이것도 없어져서 좋아요.
매직키보드: 중고로 영입했다 중고로 팔아버렸습니다.
키보드랑 패드가 같이 있어서 좋긴 한데 굳이 이 가격을 주고? 라는 생각이 드네요.
펜슬도 어이가 출타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지만 매직키보드는 가격이 2배다 보니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전 연주할 때 패드를 악보로도 사용하는지라 세로 모드할땐 보호해주지도 못하고 떼야하는 매직키보드 별로 좋진 않더군요...
게다가 아아아아주 무겁습니다.
8. 그래서 뭐하지?
생산성은 여전히 ???입니다.
크고 좋은 화면 좋은 성능이라서 좋은데 극히 일부분의 상황을 제외하곤 아이패드만의 생산성?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결론: 굉장히 좋은 기기인데, 굉장히 애매한 기계
하드웨어적으론 만족스러운데, ipad os가 발목을 잡고 있는 아주 이상한 기계입니다.
이런 하드웨어에 윈도우 달려있다면 정말 생산성 끝내줬을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https://techtree.tistory.com/m/26
디스플레이 확대/축소 기능 쓰시면 일단은 13인치처럼 활용이 가능합니다. 스테이지 매니저도 창 크기나 배치 옵션이 훨씬 자유로워지고요.
논문보고 문서 작업하고 사무용으로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서피스같이 다재다능함은 좀 부족하지만, 일단 자기가 가능한 작업이면 정말 잘 처리한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성능은 말할것도 없고, 앱 / 시스템 크래시가 발생해도 복구가 워낙 빠른것이 서피스 대비 정말 좋습니다.
배터리 문제는 서피스에서 워낙 데이고와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다만 쓰다보니 실험실에서 바로바로 프로그래밍, 실험 기록용 원노트 구동, 각종 문서 검색 등등 모두 다 할수 있는 서피스는 도저히 대체가 안되더군요.
그러니 저처럼 둘 다 사용하시면 됩니다. 헤헤
이번에 유출된 macOS 소식을 기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