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데스크톱을 처분하고 노트북 환경으로 복귀를 하였는데, 노트북 하우징이 알루미늄이라 그런지 전기가 흐르는 현상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무시를 하였는데, 뭔가 쓸수록 몸이 뻐근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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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접지 문제 때문이 아닐까 싶어 접지를 했는데, 다행히도 몸이 뻐근하던 현상이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저는 외장 모니터를 이용 중이라 hdmi 케이블을 사용 중인데요, 보통 인터넷에 '노트북 접지'라고 검색을 하면, usb에 구리 선을 감아서 콘센트의 접지단자에 연결하더라고요. 이 말인즉슨, usb 단자 외부 금속에 전기가 흐른다는 소리란 말이죠. 그렇다면 hdmi 포트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니터 뒷면입니다. 3.5mm 헤드폰 단자가 보이는데요, 원래는 hdmi로 넘어온 오디오 신호를 스피커로 넘겨주기 위해 있는 포트입니다. 사실 hdmi 단자를 통해 넘어온 전기가 3.5mm 단자까지 전달이 될까 의문이었습니다. 만약 접지가 안되면 rgb 포트로 시도를 해보았을 것 같네요.

모니터에 aux 케이블을 연결해 주고, 콘센트에 접지에 연결해 준 결과... 네 접지가 잘 되었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이 노트북에 뭐를 추가로 연결하거나, 희생시킬 포트가 없다는 점 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되는지 정확한 원리를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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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트북 hdmi 단자에 전기가 흐른다. (단자가 보드의 접지와 연결이 되어있다.)

2. hdmi 케이블 금속 부분으로 전기가 흐른다.

3. hdmi 금속 부분이 반대편 금속 부분까지 케이블로 연결이 되어있다.

4. 모니터의 hdmi 단자로 전기가 흐른다.

5. 모니터의 hdmi 단자의 금속 껍데기 부분이 보드의 접지와 연결이 되어있다.

6. 모니터의 3.5mm 단자도 모니터 보드의 접지와 연결이 되어있다.

7. 그래서 3.5mm 단자와 콘센트 접지 단자 연결을 통해 접지가 되었다.

8. 모니터 화질에 영향이 없는 이유는 hdmi가 디지털 방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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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것이 제가 이해한 원리입니다. 이 가설의 증거라고 할만한 게 있다면, 저 모니터 3.5mm 단자에 스피커 연결 시 화이트 노이즈가 발생한다는 것 말고는 딱히 없기는 하네요.. 그리고 만약에 모니터 전원 선이 접지가 되었다면, hdmi 케이블을 연결한 시점에서 접지가 되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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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접지가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원래는 접지 전원 어댑터를 사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단번에 해결이 되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