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사실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해선 할 말이 좀 있긴합니다

Qkooqq
조회 수 985
2022.11.22. 18:32

결국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잘 포장한건데

비슷한 사례가 삼성에도 있습니다.

아몰레드인데요

원 명칭은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라는 굉장히 거창한 명칭인데

이거 팔아야하는 삼성에선 어떻게 팔지 하다가 IAMOLED같은거 밀다가 그냥 제일기획에서 그냥 그대로 읽으면 되는거 아님? 하고 그대로 읽어서 아몰레드로 핸드폰 내고 음원을 내고 했는데 음원은 대박나고 핸드폰도 제법 잘 팔렸을겁니다.

근데 이런 IT커뮤니티에선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저렇게 읽는거 틀린거 아님? 이러고 싸우고 난리쳤던걸로 압니다.

레티나랑은 확실히 반응이 달랐죠. 레티나는 와! 혁신! 이러고 있었는데 말이죠.

사실 슈퍼 이런문제는 걍 그러려니 해요

애플이 슈퍼 레티나 xdr같은 명칭을 붙여도 그냥 오 그런갑다 하지 슈퍼 아몰레드처럼 유치하다 이러고 있진 않거든요

잣대가 다르다고는 볼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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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1등HAL
									2022.11.22. 18:36									
일반인에게 친숙하지만 업계인에게 두루뭉술한 이름과 업계인에게 친숙하지만 일반인에게 두루뭉술한 이름의 차이라고 봅니다. 잣대가 다르다기보다는 어떠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부분에서의 접근법이 달랐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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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Qkooqq
										 HAL 님께
				
									2022.11.22. 18:41									
마케팅 자첸 성공한 마케팅이긴해요. 커뮤니티의 잣대를 얘기하는거죠. 삼성이 레티나라는 명칭을 들고나왔어도 비슷한 반응이었을까 하면 저는 절대 아니었다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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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
										 Qkooqq 님께
				
									2022.11.22. 18:43									
아니었다고 본다...는 건 의미가 없죠. 접근법이 달랐기에 잣대가 달라진 거고, 애플은 했고 삼성은 안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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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Qkooqq
										 HAL 님께
				
									2022.11.22. 18:44									
반대 사례가 있잖아요 슈퍼 레티나 리퀴드 레티나같은 명칭이 나와도 커뮤니티에선 그냥 관심이 없어요
그당시엔 슈퍼 아몰레드는 유치하다고 굉장히 놀림받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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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HAL
										 Qkooqq 님께
				
									2022.11.22. 18:51									
제 첫 댓글을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은데, 레티나와 아몰레드라는 단어 자체가 일반인 친숙이냐 업계인 친숙이냐의 갈림길에 있는 단어라는 겁니다. 레티나는 사람의 눈이라는 개념을 끌어온 인문학적(으로 보이는) 네이밍이지만, 아몰레드 자체는 AMOLED라는 재료 명칭을 그냥 쭉 읽어내려간 것에 불과합니다. 이런 마케팅의 디테일에서의 차이가 존재하고, 그것이 그대로 반응으로 증명된 겁니다. "애플 저것들 또 입 턴다" 같은 반응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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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Qkooqq
										 HAL 님께
				
									2022.11.22. 18:54									
글쎄요 한국어로 '망막'이 얼마나 일반인한테 익숙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미국은 좀 다를까요? 비슷할거같은데 반대로 두문자어를 그대로 읽는거는 전 꽤 익숙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레이저라던가 나토라던가 건담(...)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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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Qkooqq
										 Qkooqq 님께
				
									2022.11.22. 18:59									
AIDS FIFA LASER POSCO LADAR UNICEF LIDAR 최근의 사례를 들어봐도 올레드라 읽어도 아무런 관심이 없는 우리 엘지...  수많은 사례들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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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홍																
										 Qkooqq 님께
				
									2022.11.22. 18:53									

									비밀글입니다. [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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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2등지나가던호갱
									2022.11.22. 18:37									
레티나는 획기적이였던 이유가 단순히 고해상도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그런 건 윈도우 노트북에도 있었음), OS 단에서 2x 스케일링 등이 다 구현되고 퍼스트파티 앱은 다 대응된 상태로 출시되어서 혁신이었죠. 그냥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만 달고 '와 혁신' 한거 아닙니다. 이게 왜 혁신이냐면, 애플의 레티나와 비슷한 것이 윈도우에서 정착하는 데 걸린 시간을 보시면 됩니다. 그냥 얘들은 퍼스트파티앱도 한 세월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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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텐플텐플
									2022.11.22. 18:37									
삼성이 tv패널에 나노 크리스탈 패널, 크리스탈 블랙 패널 이런 명칭 붙였다고 욕 먹지 않았던거랑 같은거죠.
 
레티나는 애초에 아예 대놓고 마케팅용 명칭이라는걸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업계에서든 에이엠오엘이디나 에이엠올레드라고 읽었던걸 자기 혼자 다르게 부르니 논란이 나온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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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하루살이
									2022.11.22. 18:51									
이게 그냥 우리가 한국인이라(...)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영어에 조예가 깊지 않은 보통의 한국인이라면 애플이 아이폰4를 발표하기 전까지 Retina라는 낱말의 뜻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다만 영어권에서는, "망막 화면"=인간의 시력만큼 정밀한 화면 이라는 점이 네이밍만으로 확 와닿지만, 여기서도 AMOLED는 누가 두문자 풀어주기 전까진 ??? 하는 반응일 수밖에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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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Qkooqq
										 하루살이 님께
				
									2022.11.22. 19:01									
위에서 예시를 들었다시피 두문자어를 그대로 읽어내려 마케팅하는건 이상하지도 않고 오히려 일반적 사례입니다 본문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마케팅은 성공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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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럭펄럭
									2022.11.22. 18:57									
유능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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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Qkooqq
										 펄럭펄럭 님께
				
									2022.11.22. 19:07									
그거 누가 합성한짤이 있었는데 세월이 하도 지나서 안보이네요 ㅋㅋㅋ(수정)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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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럭펄럭
										 Qkooqq 님께
				
									2022.11.22. 19:12									
저도 뇌에 세월의 풍파를 맞아 능유발단지 유능발다인지 헷갈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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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flheimr
									2022.11.22. 20:11									
그럼 우리도 유기EL이라고 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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