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S 노멀에 울트라 카메라 썸을 적용했을 시
- 흡혈귀왕
- 조회 수 649
- 2023.01.23. 17:52
일단 제가 발퀄로 합성한것도 있지만
저런식이면 굉장히 부담스러워지는 후면 구성이네요....
밸런스가 무너진 느낌....
케이스 없이 잡으면 손과 망원 카메라가 간섭이 꽤 있을거같습니다.
폴디드 렌즈 자리에 3배줌이 들어간다해도
광각 모듈 크기가 커서 초광각과 망원 간격이 광각 중심으로 벌어질수밖에 없겠네요.
모듈이 크게 들어간만큼
기존 노멀 대비 배터리 너프는 더욱 커질테구요.
많은 분들이 원하는 작트라는
삼성이 내려면 정확한 명분이 있어야 할거같습니다.
"애플도 만들었으니 만들어줘"는 유저 입장에선 충분히
주장할순있습니다.
하지만
삼성 입장에선 "애플이 저렇게 한다고 우리도 해야하나?"라고 반문하면
사실 할말이 없거든요
가뜩이나 판매량 떨어지는데 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되네 어쩌네 같은 말도 더욱 와닿지 않는 이야기일테구요
삼성이 "내가 보기엔 애플 라인업이 이상한데?"라고 하면 더더욱...
삼성이 저런 라인업을 추가했을 때 판매량을 지금보다 훨씬 크게
촉진 시킬수있는 보증된 로우 데이터와
애플외에 타사 제조사들도 저런 라인업을 추가해서
시장에 출시한 대세 폰이 모두 저런 라인업이라는 시장분석 로우 데이터 정도가 있어야
삼성도 고려해볼순 있을겁니다.
옆집 철수가 RTX4090샀다고
엄마 아빠한테 나도 RTX4090 사달라고 졸라봤자 부모님한테 씨알도 안먹히는거랑
비슷한거겠죠.
반에 많은 친구들이 RTX4090 많이 사는 추세고 조금만 지나면 반에서 글카가
상향평준화 될거같으면 부모님 입장에선 등골은 휘겠지만
"아씨....사줘야하나....?;;"라고 되는거죠 (과거 노스페이스 생각나네요)
중화권쪽 대표 제조사인
샤오미, 비보, 오포 같은 애들도 라인업 전략을 애플처럼 하지않고 있는 상태니깐요.
샤오미 같은 경우는
노멀 6.36인치에 AP는 프로랑 울트라랑 동일하지만 카메라는 스펙을 확 낮추고
기타 스펙이 프로나 울트라 대비 떨어지고 있고
프로랑 울트라는 둘다 동일한 6.78인치에
광각 카메라는 동일하지만 폴디드 렌즈 차이외에도 기타 스펙이 프로 대비 울트라가
높은것으로 티어구분을 해놓았습니다.
비보같은 경우는 아예
노멀, 프로, 프로+ 모두 6.78인치로 통일해서
AP 차이도 있고 라인업별로 카메라 스펙이나 기타 스펙으로 티어 구분을 하고있구요
애플 따라하기 좋아하는 중화권 제조사들 조차
6.1~6.3인치 초경량 프로 울트라 포지션 내지않는거보면 본인들 판단하기에도
시장성이 그닥 없다고 판단한걸수도 있을거같네요.
결론적으로 저게 대박이 날만한
확신이나 시장에 저런 라인업이 대세인 상황이 아닌 이상
결국 볼 가능성은 한없이 제로일듯합니다.
정 한다면 샤오미나 비보처럼
인치수는 6.8인치 동일한 상황에서
폴디드 렌즈와 S펜 내장 등을 제거한 마이너버전은 나올수도 있을거같네요...
과거 갤럭시S6 엣지+와 갤럭시노트5의 관계와 비슷하겠네요;;
근데 이런거 내는거 자체가 걍 안팔겠다란 소리라서 안낼듯합니다.
예전부터 이야기했지만 삼성은 하위라인이 상위라인 팀킬하는걸 엄청 경계합니다.
이거는 고동진, 노태문 체제뿐 아니라 버섯아저씨(신종균) 시절때부터 유명한데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사실 삼성은 갤럭시S6 프로젝트 제로 시리즈 준비하면서
같은 시기에 하이엔드급(메인스트림급이 아님!!)으로
엑시노스5433 + LPDDR3 3GB RAM + eMMC5.1+ FHD 디스플레이 + 알루미늄 디자인
스펙의 갤럭시U5, 갤럭시U7을 출시하려고 과제 검증까지 받았습니다.
해당 폰들이 사실상 갤럭시 알파 후속이라 봐도 될정도인데
거의 통과될뻔하다가 최종적으로 "이거 암만봐도 S6시리즈 팀킬이다"라고
리젝되었습니다.
전 그때 당시 굉장히 아쉬워했는데 사실 지금 생각하면 잘한 결정인거 같긴합니다.
S6 시리즈 대놓고 팀킬할 라인업이긴해서.....
그나마 나은 방향은 노멀에도
UWB 넣고
쿨링 솔루션으로 최소 히트 파이프 넣어주고
노멀에도 12GB RAM 옵션 추가해주는것일듯합니다.
여기 게시판 기준으로 작트라에 2억 화소나 10배 폴디드 줌 달라는 글이 많았나요..?
대부분은 8GB RAM 또는 쿨링 시스템 부재, GN3 같은 실제 사용성에 문제가 있는 요소들을 티어 구분이라는 명목 하에 강제하지 말라는 의견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쉬운 점은 S22나 플립처럼 잘 뽑은 디자인으로 인해 아이폰 유저들이 유의미하게 유입되었는데 앞서 말한 아쉬움들 때문에, '다음은 무조건 아이폰'이라는 공식이 생겨버린 것 같아 아쉽습니다.
아이폰 유저들에게 가격 접근성은 물론, 연령대 타겟도 다른 현재 울트라로 바로 넘어갈 가능성은 희박해보이는데 말이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디자인도 접근성이 좋은 엔트리 모델도 조금 힘을 밀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요며칠 눈팅만 한 소견으로는
온라인 입스타 대전 보는거 같습니다.
제품 결과물에 대해 불평하는 건 이해합니다.
제조사의, 제품에 대한, 고민을
너무 폄하하는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