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AP 기준 그나마 반짝 전성기였던 게 Dimensity 9000이라는 거죠.

그나마 매스 프리미엄급 즉 준플래그십 계열인 Dimensity 8000을 보면,

2022년 당시 빅코어 최강 전성비를 보인 Dimensity 8000은

정작 사용한 디바이스가 하나밖에 없지만(OPPO K10),

Dimensity 8100은 7가지 디바이스가 채용했습니다(자세한 건 꺼무위키에서...).

Dimensity 9000은 미디어텍이 현재까지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퀄컴과 삼성전자 모두를 꺾은(?)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정작 D9000을 채용한 디바이스가 4가지밖에 없다는 게 안습....

그리고 Dimensity 9200은... 1가지(Vivo X90 Pro)밖에 없습니다... Aㅏ....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Dimensity 8200이

퀄컴 스냅드래곤 700 시리즈를 멀티코어에서 모두 앞서자,

퀄컴이 작정하고 MTK를 저지하기 위해 8+ Gen 1을 약간 언더클럭시킨 뒤

GPU도 언더클럭 및 약간 손봐서 7+ Gen 2로 하는 바람에,

웨이보에 따르면 미디어텍이 무려 웨이퍼 4만 장이나

주문을 취소하게 한 사태로 이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