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 안드로이드 케이블로 아이폰 충전하지 말라고 경고
- 룬룬
- 조회 수 1435
- 2023.09.26. 19:22
https://m.ruliweb.com/news/board/1004/read/2239029
'Apple 매장 매장에서는 다른 핀 배열을 언급하면서 iPhone USB-C 케이블과 Android USB-C 케이블의 차이점을 설명합니다.
광둥성 포산에 있는 Apple 매장에서는 iPhone 15를 충전할 때 과열 문제를 피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Android 스마트폰과 함께 제공되거나 특별히 설계된 USB-C 케이블을 사용하여 휴대폰을 연결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분명히 모든 USB-C 케이블이 동일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며 GizmoChina는 인터페이스의 핀 배열에 차이가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9핀과 11핀 커넥터의 간격이 더 작은 것 같습니다. iPhone 15에 연결하면 케이블의 커넥터 쪽이 과열되어 기기의 USB-C 포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iPhone 15의 USB-C 포트가 녹거나 손상될 수 있으므로 Apple 매장 직원은 이러한 과열 문제를 최소화하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 고객의 보증이 어떻게 존중되는지에 대한 업데이트는 없지만,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고는 단일 Apple 매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국에 있는 여러 매장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 단계에서는 Apple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이 회사 자체 USB-C 케이블을 구입하도록 권장하도록 직원들에게 알렸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액세서리는 Android 대안으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가격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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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독자 초고속 충전규격을 사용하는 제조사가 있으니
중국에서 해당 부분에 대해 경고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중국 제조사가 독자 초고속 충전규격을 사용하는걸 애플이 어찌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해당 기사의 제목만 보면 오해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내용을 보면 중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함께 제공된 전용으로 설계된 USB-C 케이블에 대한 경고로 중국에 국한된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도 USB-C 도입 초창기에 USB-A to USB-C 케이블에서
일부 제조사가 3A 이상의 전류를 보내도록 저항을 56kΩ이 아닌 10kΩ을 사용하여 만들어서
기기와 충전기가 고장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해서 난리였던적도 있는데,
애플도 사용자가 많은 아이폰엔 이제 막 USB-C를 탑재하기 시작했고
중국에서 저리 독자 초고속 충전규격을 사용하는곳이 있으니 미리 경고해서 나쁠건 없다는 생각이에요.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사용하는 USB 표준 충전규격을 사용하는 케이블과 충전기에서는 문제가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23년 1분기 기준으로
애플 20%, 중국 제조사 4곳 합쳐서 62%, 기타 17%로
애플을 제외하면 중국 안드로이드 시장은 중국 제조사 4곳이 전부 쥐고 있다고 봐도 되는 수준이죠.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살펴보면,
1. oppo - 240W "SUPER VOOC" 독자규격 사용합니다.
2. vivo - "200W MAX" 독자규격 사용합니다.
(USB-PD 및 PPS 표준으로는 65W충전이 지원됩니다.)
3. HONOR - 66W "HONOR SuperCharge" 독자규격 사용합니다.
특히 여긴 66W 충전이지만 타입A to 타입C 충전케이블을 사용하기때문에
USB-PD 프로파일로 충전기와 휴대전화간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하여
케이블에 있는 저항값을 기준으로 기기에서 충전기에 전류를 요구하는데,
이 저항값이 표준 56kΩ이 아닌 10kΩ등 다른값의 저항을 사용하는경우,
아마 GizmoChina에서 말한 인터페이스에 차이가 있다는게
HONOR의 타입A to 타입C 케이블을 말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4. 샤오미의 자회사인 Redmi에서는 한술 더떠서 300W 초고속충전 독자규격 사용합니다.
(현재 USB-PD 표준이 48V 5A로 최대 240W까지만 지원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eMarker칩 탑재 케이블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네군데 모두 독자적인 초고속 충전규격으로 충전속도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애플 입장에서는 중국 내 거의 모든 스마트폰 케이블과 충전기가
타입C 아이폰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는 잠재적 위험이 되는거죠...
그래서 본문기사도 보면 애플이 모든 매장이 아닌 중국에 있는 매장에 국한되어 경고했다고 하고 말이죠...
반대로 위 초고속 충전 독자규격을 사용하는 스마트폰들이
입력은 독자규격 외에도 USB-PD 표준으로도 충전을 받을 수 있어서
저 폰들에다가 애플의 타입C 케이블과 충전기를 쓰는건 아무 문제 없는거구요.
위에 HONOR를 제외하고는 타입C to 타입C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적어도 휴대전화 연결시 자사 초고속 충전을 미지원하는 기기가 연결되면
USB-PD 프로토콜에 맞춰 충전하는 안전장치가 있지 않을까 추측되긴 합니다.
(안그랬으면 중국내 판매중인 삼성 타입C기기나 타 제조사 기기들이
애플 아이폰15시리즈보다 먼저 활활 타오르고 있었어야 하니 말이죠...)
애플이 중국에서 아무리 잘 팔린다고해도 전체의 20%밖에 안되기도하고,
매년 중국에서 충전속도 전쟁을 할때 꼭 애플과 삼성이 충전속도를 올리는것에 소극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인데,
여기서 점유율 20%짜리 회사가 점유율 62%들한테 독자규격 초고속 충전 사용하지 말라고 할 수 도 없는 노릇이였을테니 말입니다...
환경을 위해 C타입으로 만들지만 우리가 만든 케이블만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