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덴티티가 얼마나 락인 효과를 가져오고 실제로 숫자로 증명되느냐가 관건이겠죠.

그게 안 되면 S펜은 그저 하드웨어 상으로 공간만 먹고 경제성에서는 단가만 잡아먹는 애물단지일 뿐...

엣지는 중국 제조사들이 넣다보니까 오히려 중국스럽고

깻잎통, 평면 프레임은 중국 제조사들이 계속 가져다 썼는데도 아직까지 이거 들어가면 아이폰스럽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거보고 갤럭시만의 아이덴티티가 나올 수 있긴 할까 싶더군요

s펜이 그렇게 아이덴디티가 되었다면 타 제조사에서 이미 따라했지않을까요? 삼성이랑 애플이랑 서로 따라한다고 의견이 나오는데 애플은 펜은 시도도 해본적이 없는거보면 그닥 의미 있는 건 아닌것같습니다

갤럭시의 S펜이 충성고객을 만들게 한 몇 안되는 요소라고 생각 하지만 이전에 화웨이가 메이트에 펜 내장 했다가 금방 뺀거 보면 큰 셀링 포인트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이전처럼 압도적인 하드웨어 스펙으로 무장해서 기본기 잡는게 먼저고, 나머지는 나중에 생각해볼만한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S펜이 갤럭시의 아이덴티티는 맞더라도 '매력 있는' 아이덴티티였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윗분 말씀처럼, 갤럭시의 좋은 점들은 대부분 차용해 갔던 중국 제조사들도 바형 폼팩터에서의 펜 기능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걸 보면, 그쪽에서도 그다지 매력있는 기능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과거 펜 내장이 가능했던 노트 시리즈에서도 많은 분들이 펜 사용성을 노트의 핵심적인 기능으로 보기보단, '있어서 나쁠건 없지만 없어도 별 상관은 없는' 기믹에 가까운 기능으로 보는 케이스들이 많았던 듯 하고요.

특히 펜 내장이 가능했던 노트 시리즈를 삼성이 단종시켜 버린 것만 보더라도, 삼성 자체적으로도 바형 폼팩터에서 펜이 유저의 유입 유도나 락인 효과 등의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이 만약 펜 기능을 중시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면, 울트라 시리즈에서 엣지는 진작에 빠졌어야 할텐데, 그러지 않은 것만 보더라도 자체적으로 판단하건대 펜의 효용성이 크지 않아 부차적인 요소로 간주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이는 바형에 국한된 이야기고, 폴드에서의 펜이 가지는 기능성과 가치는 이와는 또 다를거라 생각이 돼서, 폴드에서의 펜 내장은 개인적으로 꼭 실현되었으면 합니다.

삼성만 하는게 아니라 폴더블이 삼성 아이덴티티가 이니라면...S펜도 마찬가집니다. 와콤펜 달린 중화폰들 꽤 있어요. 페이스 아이디가 애플 아이덴티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시작과 대중화 모두 애플에서 성공시켰기 때문이죠. 폴더블도 같은 이치라고 봅니다.

빼봐야 경쟁사들만 좋아합니다

반대로 갤럭시가 S펜 없고 아이폰프로가 내장 필압펜 들어가는 세상이면 어유 보입니다 보여

디자인/웹툰 등 프로페셔널들이 쓰는 iPhone Pro ㅗㅜㅑ

vs

울트라라고 내장용량이랑 카메라만 큰 흔한 안드폰ㅋㅋㅋ엌ㅋㅋㅋㅋ

언제든지 제거해서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아이덴티티라 .... 뭔가 좀 슬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