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간단 리뷰 : 키크론 B1 펜타그래프 키보드
- NIMOSHI
- 조회 수 1147
- 2023.10.15. 14:38
커스터마이징 + VIA로 유명한 키크론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펜타그래프 키보드인 B1 모델입니다. 정식 출고가는 44,000₩이며, 저는 사전 예약 할인으로 34,800₩에 구매하였습니다.
1. 구성
본 제품은 키보드 본체 및 키스킨, USB A to C 케이블, 2.4GHz 동글로 구성됩니다. 무선 동글은 키보드 본체에 수납되지 않고 별도로 수납해야 해야 합니다.
키보드 측면에는 기기 연결방식(유선,무선,BT)을 변경하는 스위치와, Windows <-> Mac 키 배열 변환 스위치, 유선 연결 + 충전을 담당하는 C타입 포트가 있습니다.
2. 디자인
전체적인 디자인은 fn키의 위치가 방향키 좌측에 위치한 것을 제외하고, 애플 매직 키보드와 거의 유사합니다. 다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외부 하우징은 플라스틱 재질이며, 키캡 각인은 이중 사출이 아닌 프린팅되어있습니다. 소재감이 떨어지는 것을 제외하면 디자인 자체는 호에 가깝습니다.
3. 타건
(키스킨 착용 시)
(키스킨 미착용 시)
타건감은 아쉬운 편입니다.
스트로크가 짧아 조금만 세게 쳐도 바로 바닥을 치는 느낌이 들며, 타건 시 소음이 있는 편입니다. 특히 백스페이스의 스테빌라이저가 맞지 않아 누를 때마다 챨챨 거리는 소음이 납니다. 키스킨을 씌울 경우 소음이 많이 줄어들지만, 동시에 오타율도 증가해서 개인적으로 키스킨을 씌우는 것은 별로였습니다.
다만 키를 누를 때의 반발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며 키캡 간의 간격이 넓고 상단부가 움푹 파여있어, 오타율은 확실히 없는 편입니다.
총평
기계식 키보드 + 무접점 키보드 매니아인지라 이번에 펜타그래프 찍먹을 처음 해봤으며, 당연히 타건감은 실망이 앞섭니다. 쬰득한 키감을 기대한지라 바로 바닥을 치는 느낌은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다만 타건 시 오타율은 적어서 실질적으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느끼질 못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제품이 펜타그래프 첫 번째 찍먹이여서, 타사 제품(로지텍 k380) 대비 우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식 출고가를 주고 사기 아쉬운 키보드는 맞는 것 같습니다.
저만 타건감에 아쉬움을 느낀게 아니었군요..ㅠㅠ k380급만 되었어도 최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