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작은폰 성애자라 아이폰SE를 썼고 현재는 12미니를 쓰고 있지만 미니 라인업은 필연적으로 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진짜 미니는 SE라고 보거든요. 애초에 그 모기 눈물만한 폰을 쓴다는 것 자체가 폰으로 딱히 뭐 하는거 없는 라이트유저라는 뜻이고, 그 사람들 용도로는 SE로도 충분해서요. 노치 달린 미니 사이즈는 비싸기만하고 오버스펙이라 망할 수 밖에... 근데 자꾸 SE 시리즈 같은 예쁜 쓰레기를 어떻게 쓰냐고 하시는 분들은 애초에 사지도 않을거면서 본인 입장에서 작은 폰을 비판하니 저같은(?) 실수요자 입장을 이해 못하시고 핀트가 어긋나는 것 같더라구요ㅠㅠ 

미니가 망한건 SE랑 수요간섭이 일어나서 그래요. 작은 폰이라 망했다구요? SE 2세대는 대박났는데ㅎ

근데 미니 망할거 모르고 애플이 냈을까요? 오히려 애플 지들도 망할거 아주 잘 알았지만 걍 599$ 스타트 가격 유지해서 심리적 저항선 줄이려고 미끼상품으로 만든 라인업이라고 봅니다. 미니 덕분에 모든 라인업 100불씩 잘만 인상해서 쏠쏠하게 재미봤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바랬던건 5.4인치가 아니라 아이폰X이나 XS수준의 5.8인치대 플래그십입니다"

에서 많은 사람들이 저걸 원했다는건 어떤 근거로 하시는 말씀인가요?

대부분의 고객들은 애플이든 안드로이드생태계든 같은 가격이면 큰폰을 선호합니다. 이점은 여태 반론의 여지가 없이 애플 삼성 및 여타 제조사들이 모두 증명한거에요.

제조사 입장에서 작은폰을 메인스트림으로 내는건 가격이 싸도 도박 안싸도 도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