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 A55 5G 12GB RAM 모델 긱벤치 등록
- 운김
- 조회 수 1407
- 2024.03.04. 16:30
다만 이건 좀 다르게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시로 자동차의 경우 중국에서는 C클래스나 3시리즈, K3 같은 비교적 낮은 차급에도 LWB 모델을 제공하고 있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구매력이죠. 중국에선 3시리즈나 C클래스도 기사를 고용할만한 부자여야 탈 수 있으니까요.
보급형에 램을 많이 장착한거는 이런 이유라고 볼 수 있겠죠. 한국에서야 A5x가 보급형, 중급기로 저렴한 기기로 인식되지만, 인도에서는 삼성의 A5x라인업도 충분히 비싼 기기로 인식되니 램을 많이 늘릴 수 있는 옵션을 주는거죠.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리무진을 타려는 사람은 C클래스가 아니라 S클래스로 가는 것처럼 한국같은 타국가에선 램 많이 쓰고 싶으면 플러스나 울트라로 가라는거죠
뭐 한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들의 경우 더 비싼 S24 플러스나 울트라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작은 폰을 원하는 수요도 없진 않겠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에게 폰의 크기도 하나의 스펙이니까요. 플러스나 울트라는 기본적으로 S 노말보다 더 윗급의 스마트폰이고, 차에서처럼 더 비싼 폰이 크기도 크고, 램도 더 많은거죠.
말씀하신 비유에서는 S노말은 E클래스 정도인거죠. 물론 E클래스 정도의 더 작은 차에서 S클래스급 옵션을 원하시는 고객도 없진 않겠지만, 극소수고 제조사들도 이를 제공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댓분이 "우리나라도 램 많은걸 좋아하는 니즈가 많다"라고 하신 내용에 대한 얘기입니다. 한국에서도 3시리즈 같은 수입 준중형차의 뒷좌석 레그룸에 대한 불만은 자주 나왔죠. 하지만 중국에서 판매하는 3시리즈 LWB를 한국에서 구매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워 할 순 있어도 기분나빠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그런 사람들한테는 5시리즈나 7시리즈를 가거나 비슷한 값에 레그룸 넓은 대형 국산차를 타라고 말하지, 한국에 3시리즈 LWB를 안파는 BMW에 기분 나빠하진 않죠?
말씀하신 바와는 사례가 많이 동떨어져 있죠.
레그룸이 부족하다는건 결국 '크기'라는 변수에 기인한거고, 그 '변수'에 맞는 상위 대안들이 존재하니까 기분 나빠하는 사람이 적었던거죠. lwb모델도 결국엔 그 변수의 연장선상에 있는 옵션이구요.
하지만 지금 사례는 국내 k7엔 고출력 모델을 안내주면서 해외에만 k5고출력 모델을 내준다면 당연히 기분 나빠하는 사람이 있겠죠. k7크기의 '고출력'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가 있는거지 k9'크기'의 '고출력' 모델을 원하는건 아니니깐요. 스마트폰을 구매하는데 가장 큰 변수인 '크기'가 달라 소비자들이 그걸 대안이라고 여기지 않는거죠.
국내엔 당연히 8기가로 나오겠죠?
스펙업 한답시고 12기가로 나오면 S24 유저들 폭동일어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