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정도는 그냥 MIUI 12에서 바뀐 게 없고

10%의 달라진 점은 주로 커스터마이징입니다.

잠금화면, 홈 화면 등등인데

당연히 애플을 너무 대놓고 베꼈습니다. iOS16의 변화점을 그대로 들고 왔네요. 최근에는 이 성향이 좀 나아진 줄 알았는데 그대로군요;

잠금화면은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들도 많아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홈 화면은 너무 대놓고 애플의 위젯을 가져와서... 자잘한 애니메이션 디테일(위젯 클릭해서 앱을 불러냈다가 다시 홈으로 돌아가면 위젯으로 줌아웃) 챙긴 전 칭찬할 만 하네요.

포팅롬이라 최적화를 평가하긴 애매하긴 한데, 정식 버전이랑 비슷한 정도의 최적화네요. 그럭저럭 괜찮은 듯 합니다.

이름 바뀌었다고 인도 사람들이랑 MIUI빠들은 상당이 Hyped되어 있던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업데이트네요ㅎㅎ

물론 자체로만 보자면, 이 정도면 훌륭하긴 합니다. 잘 베껴오는 것도 능력이긴 해요. 그 능력을 다른 데 쓰면 더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프레임타임 최적화 같은 부분이요.

설치하는 데 1시간 반 정도 쓴 것 같은데, 저는 다시 AOSP 기반 쪽으로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