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펌) 어미소의 모성애.JPG
- 신규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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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8. 19:23
새벽에 축사에서 화재가 남.
주인할아버지는 주무시고 계셨음,
불났던 축사에는 송아지 8마리도 함께 있었음.
죽은 암소
저 죽은 4살짜리 암소가 불난 와중에 축사 뚫고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감.
축사에서 주인집은 100m가 떨어져 있었고, 꼬불꼬불한 오솔길이었음.
암소는 그 길을 지나 주인 집까지 찾아가 마룻바닥에 머리 들이받고 울면서 할아버지랑 할머니를 깨움
암소는 머리랑 등이 다 타서 거의 죽어가는 모습이었다고함.
인터뷰하는 할아버지
김태봉 / 어미소 주인
"집을 향해서 딱 이렇게 서 있는거야. 소가 씩씩거리고 말이야. 그래서 내가 참 고맙기도 하고…."
그렇게 할아버지를 깨운 암소는 마당에 쓰러지고 하루 뒤에 죽음.
알고보니 암소는 임신 중이었음.
안타깝게도 뱃속의 송아지는 어미와 함께 떠났지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올해 1월에 낳은 송아지와 나머지 6마리 소는 목숨을 건짐.
허탈해보이는 할아버지 뒷모습
할아버지는 죽은 암소가 살려낸 송아지를 팔지 않기로 했고
얼마 전에 팔린 다른 송아지는 다시 찾아오기로 결심.
김태봉 / 소 주인
"팔렸지만, 내일 나가서 돈을 빼서 돌려주고, 그 아들을 내가 기를꺼야. 아들을…."
그리고 이 뉴스 앞 꼭지가 필리핀에 장애있는 아들 유기하고 온 한의사 소식이었다고 함.
댓글
자식을 구한 어미소군요. 정말 대견하면서도 안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