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부터 애들 삥뜯고 다니던 놈이었는데, 오늘 고등학교 동창 만나서 혹시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니까 그쪽 애들 사이에선 엄청 유명하다네요.

무슨 방법을 쓴진 모르겠지만 고딩때 1억을(!) 넘게 모았고 그 돈으로 별별 짓거리를 다 하고 다니다가 소년교도소 거쳐서 아직도 빵에 있답니다.

동창 왈 그놈을 마지막으로 본게, 고속도로에서 술 마신 채로 200 넘게 밟는걸 인스타 라이브로 봤던 거라는데 허허... 제가 예상했던 삶이랑 크게 다르지 않네요.

인스타 아이디 찾아서 검색해보니까 모 게임 영구정지 목록에 올라가있고, 폴드 시리즈랑 꽤 비싼 시계들 중고거래 기록이 있는거 보면 돈 모은건 진짜인 거 같습니다. 가정 형편은 평균 이하였는데 어떻게 모은건지 참 신기하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