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으로서 메리트를 말하는 거 같습니다.

한창 전기차 보급한다고 보조금 막 뿌릴 때는 탈 만 했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니까요.

전기차 구매 보조금하고 상관없이 한전 충전 가격 올라서 메리트 떨어진다는 논조인데.

기사가 아주 엉망이네요. 

"환경부는 공용 급속충전기 충전요금을 255.7원으로 정했고 민간 업체들도 그에 준하도록 가격을 결정했다."

"과거 여름철 밤 사이 완속으로 충전할 경우 충전요금은 1kWh당 60~100원 수준이었다. 고압의 전류를 흘려 빠르게 차량을 충전하는 급속충전기는 배터리 셀을 열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충전 환경에 놓인 소비자가 체감하는 전기차 충전요금은 약 3배 이상 비싸진 셈이다."

고속 충전하고 완속 충전을 비교하면서 3배 이상 비싸졌다는 얘기는 이해가 잘 안가고요.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00219000550

게다가 255원이라고 치고 쏘울 EV 0%에서 완충하면 27kWh로 6,885원 나옵니다.

내연기관 차량 연료 탱크 48L, 기름 가득 채우는데 못해도 5~6만원 나와요.

물론 실제 주행 거리는 한 3/5 수준이긴 한데 가격 생각하면 여전히 메리트있죠.

그냥 내연기관 차량 값 상쇄하는 시기가 늦어진다는 거지, 메리트가 없다느니 차를 처분한다느니 말 나오는 건 기자의 무리수같습니다. 무엇보다 전기차 값 자체가 싸지고 있고, 보조금은 유지되죠.

솔직히 그 동안 충전비용 할인이 컸던 거지 비쌌던 게 아니거든요.

흠... 가격만 놓고 보면 내연기관 대비 1/10 수준이긴 하네요.

그럼 도당채 얼마나 꿀을 빨고 싶어서...? 이러나 싶네요.

이전까지 할인받아서 거의 공짜 수준(쏘울EV 아파트 충전소 완충 시 2,270원)으로 타고다니던 거에서, 정상 요금으로 가는거죠.

그나마도 계속 연장해서 지금도 순차적으로 할인 폐지고, 폐지되더라도 현재 공용충전소 가격 4,700원이라 차이 얼마 안납니다.

그거랑 다른 논조 같습니다.

특례요금은 17년도에 재정해서 19년도 12월에 끝나는 법이었어요.

충전요금도 어찌보면 인프라 때문에 세금들여서 절반정도 보조하는거였죠.

구매 보조금도 세금을 이런곳에 쓰냐면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전력 수요만 생각하고 그쪽으론 생각 못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