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풀셀프드라이빙(FSD) 기술은 현재까지 수백건의 충돌 및 사망 사고와 관련돼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8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테슬라 차량과 관련된 총 956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테슬라 차량이 도로에서 차량 및 장애물과 충돌한 사고는 총 211건으로, 14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다쳤다. 다른 차량이 테슬라 차량과 충돌한 사고에서는 총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고서는 운전자의 부주의와 테슬라의 기술적 결함이 결합돼 수백명의 부상과 수십명의 사망자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FSD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은 운전에 충분히 몰입하지 못했고, 이는 테슬라의 기술이 운전자가 운전에 계속 몰입할 수 있게끔 보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