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온2 리뷰
- 마루트
- 조회 수 1128
- 2021.01.07. 22:08
미코 분들이 노트북 보다는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아 보이는것 같지만
혹시 이온2를 구매하실 분들을 위해서 이온2리뷰를 남겨봅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17인치 3키로짜리 겜트북 들고 다니기 너무 무거워서
가볍고 적당히 성능 좋은 노트북을 찾고 있었는데 이온 2가 mx450으로 나온다는 소문에
10월부터 존버를 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이온2 모델은 타이거레이크 i5 ssd 256기가 램 8기가 mx450이 탑재된 15.6인치 프리도스 모델입니다.
전반적인 외관에 대해 살펴보면 깔끔한 흰색의 조선 백자나 A4용지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재질은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사이의 무엇 정도의 느낌이었고 개인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흰색이라 때가 잘 탈 거 같은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크기는 원래 쓰던 17인치 노트북에 비해서는 조금 답답했지만 그래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마감의 경우 전반적으로는 괜찮으나 양쪽 가에 있는 힌지 부근의 처리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노트북 아래 힌지 안쪽 부분이 본드가 새어나온 듯한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매장에서 전시된 이온2도 확인해 보았는데 저와 같은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사용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 넘어갔습니다.
아마 윈도우 깔린 모델이 좀 더 마감이 좋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윈도우를 한번도 깔아보지 않았고 드라이버도 깔 줄 몰라 유튜브를 보면서 진행을 했고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셋팅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을 하면서 제일 적응 안 된것이 키보드였는데 원래 노트북의 키보드하고 많이 다른 느낌이라 처음에 적응이 안됐습니다.
특히 백스페이스와 엔터가 느낌이 다르고 우쉬프트도 작아서 타자수가 많이 느려졌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키감도 바닥치는 느낌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리뷰를 해주셨는데 그 느낌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지 몰라도 이건 한 며칠 쓰다 보면 적응 될 것 같은 문제처럼 보였고 실제로 타자를 많이 치면서 어느 정도 적응했습니다.
이온 2를 사기전에는 소위 말하는 우슆 반갈죽이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손이 작아서 그런지 실사용에서는 쓰면 쓸수록 우슆 반갈죽은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건 계속 쓰면서 어떨지 봐야할 듯 합니다.
지문인식은 매우 빠른 편이고 그 외 스피커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2세대(2020)을 쓰는데 비교를 해보니 둘 다 저에겐 만족스럽긴 했지만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쪽이 더 베이스가 더 탄탄하게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램 ssd 확장의 경우 고민을 많이 했는데 램은 온보드 8기가에 16기가를 더 추가해서 24기가로 만들었고 ssd는 256기가에서에 512기가를 더 추가해서 768기가로 했습니다.
그리고 때가 탈까봐 액정을 제외하고 외부 필름을 붙였는데 생각보다 티가 잘 안나고 배기구도 안 막아서 괜찮았습니다.
이건 노트북 하판인데 생각보다 구조가 꽉차있었습니다.
팬소리는 삼성셋팅에서 최적화모드하면 잘 안들리고 저소음 모드하면 조용해져서 도서관에서도 무난히 쓸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고성능 모드일 때 게임이나 작업을 하면 말그대로 파도소리 들립니다.
당연한것이지만 고성능 모드여도 겜트북 보단 소리 덜나긴 했습니다.
저소음 모드만 해도 팬소리 잘안들리니 예민한 사람은 빡센 작업을 안 할때 저소음 모드로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듯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팬이 급발진 하던 예전 겜트북에 비해 이온2는 천사처럼 느껴졌습니다.
시네벤치 r23의 경우 멀티 4926점 싱글 1268점 (램8+16기가 기준)으로 멀티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놀랐습니다.
벤치를 돌릴 때 Cpu 온도는 멀티가 70도 중반대였고 피크는 90도여습니다. 전력은 25와트 근처에서 왔다갔다했고 잘은 모르겠지만 쓰로트링은 걸리지 않은듯합니다.
싱글을 돌릴 때 cpu온도는 60도 대였고 피크는 기억이 안납니다. 전력은 15와트 내외로 먹었던 것 같습니다.
파스는 전체 점수가 4186 그래픽이 4527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듯합니다.(램 8+16기가 기준)
게임은 메이플이나 오버워치는 플레이 해봤는데 무난하게 돌릴 수 있었고 롤은 안해서 플레이를 못해봤는데 롤도 무난히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의 경우 아직 확인을 못해봤는데 실사용 7-8시간은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온2가 저에게 있어 완벽한 노트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괜찮은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맞지 않는 것은 노트북에 익숙해 져야할것 같습니다.
3줄 요약
1. 이온 외관은 괜찮으나 때가 잘 탈것 같고 키보드가 제일 이질감이 크게 느껴졌다.(적응 가능할 것으로 보임)
2. 시네벤치 r23 결과 멀티 4926점 싱글 1268점(램 8+16기가 기준)이고
파스는 전체점수 4186 그래픽점수 4527이다.
3. 오버워치, 롤, 메이플 정도는 무난하게 잘 돌아간다.
원신 잘돌아가던데...MX450 끌립니다. 지금 그램은 롤도 간당간당해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