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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리뷰 [이것도 좀 길어요] GELID GC(GP)-EXTREME 후기

  • Havokrush
  • 조회 수 1263
  • 2021.02.04. 20:03

https://meeco.kr/index.php?mid=mini&category=24185895&document_srl=31035949

 

UHD 디스플레이 한 번 써 보겠다고 시작한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내친 김에 써멀구리스 재도포에 써멀패드까지 사서 작업하기로 마음 먹고 묻고 더블로 가게 되었습니다.

 

20210202_120334.jpg

그렇게 써멀 패드에서 괜찮다고 소문난 GELID GP-EXTREME을 샀습니다. 80*40 임에도 2만원 가까이 할 정도로 부담이 되더라고요.

 

20210202_124800.jpg

우선 먼지와 함께 떡이 되어버린 SSD 부분부터 재단해서 붙여줍니다.

 

20210202_125254.jpg

(편-안)

 

20210202_133505.jpg

그리고 히트파이프에 써멀패드가 붙어 있던 부분도 작업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 부분은 두께가 1mm 더라고요. 그런데 구매한 써멀패드는 2mm...

 

하지만 저는 써멀패드에 돈 더 쓰기 싫어서 빠꾸 없이 구매한 써멀패드로 어떻게든 강행해보기로 했습니다.

 

20210202_132730.jpg

대충 네 부분으로 나눠주고 쇠자로 대서 1mm가 될 때까지 발로 열심히 밟아줬습니다(...)

 

어쨌든 두께만 맞추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20210202_133823.jpg

써멀그리스를 다 닦아내고 원래 써멀패드가 붙어있던 곳에 재단한 써멀패드를 붙여준 모습입니다.

 

떡이 되었던 써멀패드와 달리 깔끔한 모습에 정말 뿌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2651434F592BFC7705.png

(대충 당시의 상황을 잘 대변해주는 무서운 짤)

 

다시 전원 켰는데 얼마 안 가서 CPU 온도가 미친 듯이 올라가더니 순식간에 100도(!!!)를 찍고 저렇게 블루스크린을 띄우면서 비명을 지르는 겁니다(;;;)

 

처음에는 어버버 하면서 뭔가 싶어서 계속 켰는데, 마찬가지로 강제로 재시작하는 걸 반복하더니 나중에는 아예 못 견디고 강제로 꺼버립니다.

 

그렇게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꿨던 써멀패드가 문제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밟았을 때는 1mm 였겠지만, 원래는 2mm였던 물건이었으니 탄성 때문에 다시 원래 두께에 가깝게 되돌아갔을 거고, 그거 때문에 히트파이프가 붕 떠 버려서 CPU, GPU 코어 부분에 붙지 못 하고 떨어져서 온도가 미친 듯이 올라갔겠지요.

 

엄청나게 뜨거웠는지 다시 원래 사용하던 써멀패드 붙이고 써멀구리스까지 재도포를 몇 번이나 해도 과열 때문에 계속 픽픽 꺼져서 써멀구리스를 바꿔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마침 사용하던 MX-4가 가품 논란으로 터진 마당에 계속 쓰는 것도 좀 그랬고, 왠지는 몰라도 블리딩 현상(?)까지 의심될 정도로 너무 묽어서 쿨엔조이에서 진행한 벤치마크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GELID GC-EXTREME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20210204_181754.jpg

용량은 MX-4하고 비슷합니다.

 

20210204_185045.jpg

다시 뜯어서 작업했는데, 점도가 제법 높아서 바르는 데 애 좀 먹었습니다.

 

바르다가 자꾸 벗겨져서 덧 바르다 보니 체감상 벌써 1/3은 사용한 듯 합니다. 앞으로는 그냥 적당히 짜서 한 번에 펴 바르는 걸로...

 

20210204_185243.jpg

결국 나름 마스킹 했는데도 저렇게 불-편하게 여기저기 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화면 캡처 2021-02-04 195504.png

다시 조립하고 전원 켜고 지금 이 똥글(...)을 싸면서 HWMonitor로 온도를 확인해 봤습니다.

 

MX-4를 발랐을 때 보다 코어 간 온도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걔 썼을 때는 많이 차이 나면 10도 넘게 차이 났었습니다.

 

아이들, 웹서핑만 했을 때 안정적으로 40도 후반에서 50도 후반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불판으로 소문난 8세대 H 프로세서에 언더볼팅도 안 했으니 이 정도면 정상이겠죠 ㅋㅋ

 

이번에도 짱구 잘못 굴려서 우여곡절이 많아서 또(...) 짧은 글로 끝날 일이 길어졌는데, 요약하면 대충 이렇습니다.

 

1. 써멀패드는 반드시 붙어 있는 부분의 원래 두께에 맞춰서 작업할 것.

 

2. 방열 작업에 생각보다 돈이 많이 깨짐.

 

3. 돈 없다고 괜히 잔머리 굴리지 말 것(...)

 

이제는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안 뜯어야 겠습니다. 무섭네요 ㅠㅠ

Havok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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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MrHS
1등 MrHS
2021.02.04. 21:02

겔리드 많이 썼었는데 확실히 초기성능은 MX-4 보다 나은데 금방 마르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에 쓸때는 너무 자주 재도포 해야하는것 같아 MX-4로 넘어갔다가 결국 흑연패드까지 오게 되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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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MrHS 님께
2021.02.04. 21:06

뭐... 적어도 가품 이슈는 없으니... 이왕 산 거 다 쓸 때까지는 써 보죠 ㅋㅋ

[Havokrush]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등 FUNKING
2021.02.05. 04:28

저거 청소할 때 mx4보다 잘 닦여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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