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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S8 울트라를 구매 후 너무 늦게(?) 수령한 바람에 키보드 커버를 아직도 받지 못했습니다. 예상 도착일은 3월 11일로 되어있으나 2월 말 도착 예정이신 분들 조차 3월 2-3주차로 밀린 상황인데 과연 제 물건이 얼마나 빨리 도착할까 싶어서, 도착 전에 기기와 같이 사용할 커버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북 커버의 구매를 고려해봤지만 워낙 많이 써봤던 물건이라 제외하고나니 선택지는 사실상 한가지로 좁혀지더군요. 바로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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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태블릿의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는 S 라인업 기준으로 탭 S7 FE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후면 충전이 필요없는 제품이다보니 프로텍티브 커버 바깥쪽에 S펜 수납 공간이 있는 제품이었는데, 탭 S7 FE를 리뷰하고 손절한 관계로 해당 커버를 직접 써보진 않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잘 되었다 싶어서 제품을 구매했는데요, 사실 이거 받는거도 한 2주는 걸렸습니다. 판매처에서 물품 수급 문제로 굉장히 늦게 배송을 시작했거든요..

 

 

며칠전 S22 울트라 레더 커버 개봉기에서 보셨던 패키징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상자 수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알맞아서 참 좋습니다.

 

 

 

후면에는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의 간단한 사용 이미지와 각종 정보들이 적혀있습니다.

사진으로도 이미 보셨겠지만,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는 키보드 커버의 스탠딩 파츠와 다르게 펼쳐지는 각도가 제한되어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보여드리겠습니다.

 

 

개봉 후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탭 S8 울트라가 워낙 크다보니 커버도 굉장히 크고 묵직합니다.

 

 

 

같이 붙어있는 종이에는 간단한 사용 설명서와 국내 보증 관련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3개월 제한 보증이 주어지며, 사용 중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3개월 내라면 커버를 교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를 둘러봤습니다.

우선 처음부터 강조드려야될 단점은 예상 하셨겠지만 '무게'입니다.

커버 무게만 무려 442g으로, 갤럭시 탭 S8 울트라 5G 모델(728g)과 결합시 1,170g으로 1kg을 넘습니다.

그래서 이 커버를 장착 후 들고 쓸 때는 키보드 커버의 스탠딩 파츠만 부착했을 때 사용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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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여기까지 하고, 마감은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각종 구멍이나 도장 상태도 양호해서 흠잡을 부분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커버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후방 스탠딩 파츠 부분은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없는 프리스탑 설계로 되어있지만, 실제 가동 범위는 30도에서 75도로 제한됩니다.

위 사진은 최대로 펼친 75도입니다.

 

 

평상적으로 스탠딩 모드를 사용하게 될 경우 이정도 각도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뒤로 젖히는건 펜을 이용해 드로잉, 필기를 하는 상황 정도가 될 듯 합니다.

아, 추가로 휴대전화에서 사용중인 스탠딩 커버랑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스탠딩 파츠의 내구성과 느낌 자체가 다릅니다. 이건 써보셔야 알 것 같습니다.

 

 

이제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를 탭 S8 울트라에 결합해봤습니다.

적당한 힘을 주면서 장착하시면 됩니다.

전면에서 볼 때는 커버가 의외로 괜찮은 편인데, 후면이나 측면으로 보면 티가 많이 나긴 합니다.

 

 

 

커버가 없을 때와 있을 때는 제품 사용성은 180도 달라집니다.

스탠딩 커버 파츠 덕분에 무거운 태블릿을 들고 볼 필요 없이 거치만 되는 곳이 있다면 후면 스탠딩 파츠를 펼치면 됩니다.

 

 

다만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를 완전히 눕힌 상태로 가로 모드로 사용하면 크게 문제될건 없는데, 세로 모드로 사용할 경우 후면의 S펜 보호용 구조물이 기기를 수평으로 만들어줄 수 없기 때문에 사용상 불편함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참고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후면 커버 파츠의 경우 무광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데, 지문이 생각보다 많이 남습니다.

사실 뒤를 볼 일은 잘 없으니,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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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을 수납할 수 있는 곳은 별도 돌출 구조를 통해 S펜을 보호, 충전까지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한번 수납하면 안정적으로 고정되고 자석도 있기 때문에 S펜이 따로 탈출하는 일은 없는데요..

펜을 넣을 때는 돌출 구조 쪽으로 밀어 넣어도 수납이 되지만, 실제로 빼낼 때는 여유 공간이 많지 않아 카메라 쪽으로 S펜을 밀어 넣어서 꺼내는 방식이 제일 좋았습니다.

 

 

여기까지 갤럭시 탭 S8 울트라의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를 살펴보셨습니다.

실용적인 30 ~ 75도의 스탠딩 각도와 괜찮은 마감 정도가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그러나 장착후 1.1kg에 육박하는 엄청난 무게를 감당해야 제품의 원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책상 거치만 한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이 제품은 태블릿 특성상 이동성도 고려되어 있는 제품이다보니

키보드 커버와 프로텍티브 커버를 잘 고민해보신 후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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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커버는 언제 올지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는대로 글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