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병을 이기지 못하고 아이폰 xs에서 픽셀 4로 넘어왔습니다. 생각 나는대로 주저리 써봤습니다.

 

사진은 찍을 수 없는 기기가 웹캠밖에 없어서.. 생략하겠습니다.

 

좋은점

- 삼성페이까진 아니지만 모바일 교통카드와 NFC 결제라도 너무 편하다.

 

- 안드로이드 12 UI 배치나 색상, 애니메이션이 iOS보다 훨씬 재미있다.

 

-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은 아니지만, 디테일이 아이폰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특히 야간 사진 품질이 전에 쓰던 아이폰보다 훨씬 좋다.

 

- 배터리 충전 시 와트수를 볼 수 있도록 허용해줘서 좋다.

 

- 정말 특수한 경우지만 아이폰과 달리 급할 때 USB 처럼 쓸 수 있어서 좋다.

 

- 90Hz 주사율 너무 좋다.

 

 

나쁜점

- AMOLED 디스플레이 품질이 너무 별로다. 밝은 화면을 육안으로 봐도 한지 현상이 도드라지고, 어두운 회색에선 녹조 현상이 상당히 거슬린다.

 

- (아이클라우드 플러스와 달리) 구글원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다소 부실하다고 느꼈다. 특히 IP 우회 기능은 아이폰에서 요긴하게 썼었는데, 구글원 VPN은 아직 한국에서 서비스하고있지 않다.

 

-홈 화면 나가는 애니매이션이라던가, 화면 전환 애니매이션이 iOS보다 많이 뻑뻑하다고 느꼈다.

 

- 위젯이나 아이콘 모양이 여전히 중구난방이다.

 

- 통합검색 기능이 스포트라이트보다 많이 떨어진다. 스포트라이트 검색은 대충 입력해도 알아서 잘 찾아주는 느낌이나, 안드로이드 통합검색은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심지어 일부 사람 이름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 비대칭 베젤의 정도가 심하다. 동영상 볼 때 살짝 거슬린다.

 

- 얼굴인식 속도는 아이폰과 비슷하지만, 지문 인식에 최적화된 앱들이 많아 비밀번호를 입력할 일이 은근히 많다.

 

- VoLTE 미지원

 

기타

- 압력 감지 센서가 없는데도 포스터치를 지원한다. 손가락 눌린 모양을 감지한다는데, 아이폰에도 도입됐으면 좋겠다.

 

- 이친구도 리니어 햅틱을 사용했는지 아이폰에서 넘어왔음에도 역체감을 느끼기 어려웠다. 막귀라 그런지 스피커 품질도 별 차이를 모르겠다.

 

- 부트로더를 해제하면 맥도날드 어플을 사용할 수 없다. 토스도 사용 가능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