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Hagibis 마그네틱 아이패드 스탠드 개봉기
- Minny
- 조회 수 1392
- 2023.07.08. 16:14
여자친구가 컴퓨터가 없어서 사줬던 M1 맥북 프로와, 얼마전에 사줬던 아이패드 프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패드랑 맥북은 서로 연결하면 아이패드를 별도의 모니터로 활용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요. 무슨 기능인지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서브모니터처럼 쓸 수 있는 기능입니다. 뭐 저는 애플 제품에 관심이 없어서 지금까지 관심이 없었는데, 봤더니 집에 별도 모니터가 없어서 맥북 쓰는데 불편한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에 유튜버들한테 뿌렸던 알리익스프레스 할인 행사에서,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흔하디 흔한 데스크에서 쓰는 태블릿PC 스탠드인데, 글쎄! 이게 Type-C 멀티허브를 내장하고 있는 물건이어서 맥북이랑 아이패드랑 연결해서 서브모니터겸 스텐드로 쓸 수 있는 거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쓸 건 아닌데, 이상하게 저도 어그로가 끌려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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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하기비스, Hagibis 라는 브랜드의 마그네틱 아이패드 스탠드입니다.
아이패드 자체에 있는 자석에 맞춰서 스탠드에도 자석이 있어 아이패드를 촥 하게 달라 붙게 하여 스탠드 역활을 해주기 때문에 마그네틱 스텐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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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이 있고, 360도로 스탠드 영역이 돌아가며, 세번째는 뭘 뜻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아이패드 크기와 딱 맞습니다.
그리고 제질은 아이패드 하우징과 유사한 알루미늄 금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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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모습을 박스에 잘 그려놨기 때문에 딱 이해하실 수 있으실텐데, 좀 특이한건 목 부분에 Type-C 허브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Type-C 를 받아 Type-A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HDMI 출력도 있고, USB PD 입력도 받아 보입니다. 자세한건 뒤에서 설명을 더 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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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디자인상 후면에는 센스있게 제품의 후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메라 섬이 걸리지 않는 범위에서 깔끔하게 장착된 모습을 볼 수 있고, 뭐라 스팩표등이 적혀 있는거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제품 박스 자체만 놓고 보면 퀄리티는 조악한데, 디자인은 센스있게 잘 해논거 보면 역시 아이패드를 위한 물건들은 최소한의 센스가 있어야 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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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면 환경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완충제가 반겨줍니다. 그 안에는 제품설명서와 비닐포장이 된 제품이 보입니다.
완충제를 적극적으로 쓴게 이제는 조금 낮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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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는 이렇습니다. 반대편은 중문으로 적혀 있습니다.
제품은 처음에 분리되어 있으니 조립을 하라고 되어 있고 Type-C 허브에 대한 간단한 안내와 주의사항 및 워런티 조건등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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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을 벗겨내면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탱해줄 하판은 꽤 묵직하며, 볼트로 스탠드 영역과 받침대 역활의 하판을 고정하는 식입니다. 조립을 위한 수공구도 제공하고 볼트도 두세트를 줍니다. ㄱ자 꺽임이 있는 Type-C 케이블도 하나주는데, 상당히 퀄리티가 좋습니다. 자세하게 보지는 않아서 Type-C 단자가 통짜인지 접합인지는 기억 안나는데, 패브릭 소재 마감과 꺽임방지 부분도 꽤 두껍고 단단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벨크로도 제공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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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곳의 물건이기 때문에 원가 절감의 흔적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엘레강스~ 하지 못하게 볼트자리가 보이는데, 받침대와 연결될 볼트구멍이 서로 붙어있다시피합니다. 힘 잘못 받으면 영 좋지 못할 것 같네요. 그리고, Type-C 허브의 보드 크기가 어쩔 수 없어서인지 끝부분이 살짝 튀어나와있습니다.
이게 정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행히 안보이는 곳에 원가절감을 잘 했다는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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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이패드를 붙혀보면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정방향 가로일때와 90도 회전하여 세웠을때. 제품설명과 사진대로 카메라섬 간섭은 없고, 자력이 엄청 강해 의도하지 않는다면 절대 분리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틸팅도 가능합니다.
다만 회전이 가능하다는 건 어디까지나 가능은 하다라는 선인지, 상당히 빡빡해서 꽤 힘주고 돌려야 합니다. 무개중심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SOSO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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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케이블은 일부러 칭칭 감아두긴 했는데 그렇게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약 50CM 짜리 케이블입니다. 위 설명서 보면 알겠지만 USB Type-C 추가 단자(본 목적은 PD 충전 입력), SD/MicroSD 슬롯, USB Type-A 단자, HDMI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모리를 쓸 일이 많지 않아서, 가급적이면 SD/MicroSD 슬롯 빼고 기가비트랜 단자나 하나 챙겨줬으면 싶지만, 뭐 또 사진 작업을 한다거나 하면 메모리 슬롯도 필요하니 뭐 견줘보고 넣은 조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단순한 스탠드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도입부에도 적었지만 맥북에 Type-C 단자 하나로 PD충전 입력받고, 나머지 하나는 이 스탠드의 멀티허브의 Type-C 단자에 꼽아, 맥북을 충전하면서 아이패드도 이 멀티허브에 꼽고 연결해주면, 훌륭한 멀티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화질 좋은 서브모니터가 탄생하게 됩니다. 아쉽게도 지금 집사람 본가에 노트북이 있어서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연결성도 좋아서 나쁘지 않아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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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구매당시 가격은 8만9천원 이었는데, 지금은 행사가 끝나서 좀 올랐네요. 9만원이라고 가정한다면 사실 제품 자체만 놓고 보았을때는 그렇게 매리트가 있는질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애플의 iOS가 그 활용성을 끌어올려 충분히 값어치 하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이제 엘리베이션도 되고, 스위블도 되는 물건이 나오면 참 좋겠네요.
저도 이 물건 쓰고 있는데 마그네틱 스탠드+허브 이다보니 꽤나 편리하더라구요
저는 행사할 때 사서 56000원 정도에 사서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데 7~8만원이라면 아마 엄청 만족스럽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실제로 거치대 쪽에 먼지가 끼이는 문제같은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부분이 찾아보니 어느정도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