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매한 아이패드에 키보드가 필요할 것 같아 그간 궁금했던 키크론 b1이 마침 학생복지스토어에서 배송비 포함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기에 구매해 보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마소 디자이너 키보드를 사려고 했지만 한글버전 스페이스바 크기를 보고 깔끔히 포기해 버렸습니다 ㅠㅠ

 

 

 

색상 옵션은  화이트/블루/핑크/퍼플의 파스텔톤과 스페이스 그레이가 있는데

저는 칙칙한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스페이스 그레이로 선택했습니다

다른 색상들은 밝은 계열이라 때가 좀 탈것 같더라구요

 

제품 구성품은 유선 연결 및 충전을 위한 a to c케이블과 2.4ghz연결을 위한 a타입 동글이 들어 있습니다. 

 

제품은 전체가 플라스틱 재질이고 마감은 깔끔한 편입니다. 다만 접합부에 미세하게 접착제 자국이 보이는 듯 하나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무게는 생각보다 묵직한 편입니다. 아마 내부에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배터리 무게인것 같은데 덕분에 책상에 올려 놓으면 움직임 없이

안정적인 사용감을 보여줍니다. 하단에 고무 발도 6개 붙어 있어 높이편차도 없고 충격도 조금 흡수해 주는 것 같습니다.

 

 

 

상단에는 c타입 충전 단자, 블루투스/2.4동글/유선 선택 스위치와 윈도우/맥 전환 스위치가 있습니다

 

 

 

제품의 키감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각각의 키마다 약간의 유격이 있어 잡소리도 조금 발생하며

특히 엔터, 백스페이스 같은 중간 크기의 키를 타건할때 유격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아주 못쓸 수준은 아니고 가격대비 쓸만한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다만 비슷한 가격의 경쟁 제품(k380)은 동그란 형태의 키인데 반해 이 제품은 사각형의 꽉찬 형태라 오타는 훨씬 적게 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장점은 제품에 딱 맞는 실리콘 커버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어디 거치해 두고 사용할 때 먼지유입도 줄여 줄 수 있고

실리콘 커버를 장착하고 타건하면 소음도 잘 잡아 줍니다

 

정리하자면

장점 - 2.4ghz동글 제공, 블루투스 연결, c 타입 충전, 실리콘 커버 기본제공, 저렴한 가격으로 동가격대 경쟁 제품 대비 가성비가 상당합니다

단점 - 좋지 않은 키감(특히 엔터, 벡스페이스 유격이 심함)

 

할인받아 2만원 초 중반대로 구매하면 정말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