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일본에서 ‘카톡’은 은밀한 대화용? ‘매출 3조원’ 카카오의 한숨
- 신규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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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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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일본 지상파 방송사 TV도쿄가 최근 방영한 드라마 ‘내세에는 제대로 하겠습니다’에서 일체의 사전 협의 없이 성적 대화를 주고받는 은밀한 연락 도구로 카카오톡을 노출시킨 건을 두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라인(이용자 8,300만명)이 1위 서비스다. 일본 이용자들은 주로 라인이나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하지만 이 드라마 속 인물들은 수위 높은 대화를 나눌 때 카카오톡을 쓴다. 현지 매체 익사이트는 “주인공은 잠자리 상대와 연락할 때 카카오톡을 쓰는데, 이는 직장 동료나 친구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얘기를 나눌 때 서브(보조용) 수단을 쓰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카카오톡을 드라마의 ‘리얼리티(현실성)’를 살리는 요소로 지목하기도 했다.
해프닝으로 넘길 수도 있겠지만 카카오로서는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은 셈이다. 해외 시장에서 카카오 위상을 보여주는 뼈 아픈 현실이기도 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사내 법무 부서가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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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텔레그램 포지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