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 2세대 제품으로 추정되는 디자인 특허가 등장했습니다.

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세계 지적 재산 기구(WIPO)에 2개의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습니다. 이 디자인은 갤럭시 Z 플립으로 알려진 스마트폰과 흡사하나 후면의 카메라 및 외부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약간 변경됐습니다.

우선, 첫 디자인 모델 A는 기존 갤럭시 Z 플립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카메라는 수평으로 배열됐고, 작은 외부 디스플레이가 바로 옆에 배치돼 있습니다. 카메라 수가 2개에서 3개로 증가한 탓에 플래시가 오른쪽으로 이동했고,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도 이에 따라 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됩니다.

B모델의 경우 3개의 카메라가 수직으로 배열되며, 남은 폭 만큼 외부 디스플레이의 길이가 더 늘어납니다.

탑재될 카메라 사양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렌즈의 형태가 사각이 아닌 원형인 점을 들어, 외신은 갤럭시 S20 울트라와 같은 10배 고배율 줌이 들어가진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갤럭시 S20 기본 모델과 동일한 사양의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