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社, 국감서 “요금 내리겠다” 月6만원대 무제한 요금제 나올듯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이르면 내달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T가 가장 먼저 인하한 5G 요금제를 내놓으며 불을 댕겼다. 여기에 정치권의 가격 인하 압박, 5G 신규 가입 부진, 소비자의 품질 논란까지 겹치면서 5G 요금 인하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현재 월 8만원대인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6만원대로 내려올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최근 가격대를 낮춘 신규 5G 요금제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요금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통신 3사 이동통신사업을 담당하는 고위 임원들은 국감에 나와 “요금 인하 방향에 공감하며, 고객 편익을 증대할 수 있도록 요금제 개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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