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은 서비스 성장과 사업 확장에 따라 서울 강남역 인근 교보타워로 회사를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당근마켓은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지역 생활 커뮤니티 서비스와 하이퍼로컬(hyper-local, 지역 밀착) 사업 혁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규 채용도 확대한다. 현재 180명까지 확대된 인력을 올해 안에 300여명 수준까지 늘리겠단 계획이다.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개발자를 비롯해 디자인, 마케팅, 기획,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로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새 사옥은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지향하는 당근마켓의 아이덴티티와 비전을 담아 설계했다고 전했다. '우리 동네'를 테마로 회의실 및 휴게 공간, 각 업무 룸으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은행나무길 마을회관', '둘레길 모퉁이집', '오솔길 사진관' 등 이름들을 붙였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새로운 공간에서 더 큰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며 당근마켓이 꿈꿔 온 진정한 동네 기반 커뮤니티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