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삼성 파운드리 투자, TSMC의 3분의 1…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한계”
-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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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6. 11:46
지난해 삼성전자의 시설 투자액은 약 54조원으로, 대만 TSMC의 연간 투자액(약 45조원)보다 9조원가량 많았다. 하지만 파운드리만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에 30조원을 투자했고, 파운드리에는 15조원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운드리 한 분야에만 고스란히 45조원을 쏟아부은 TSMC의 3분의 1 수준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삼성의 3배가 넘는데, 투자는 3분의 1을 하면서 따라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삼성의 한계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 기업을 넘어서 스마트폰·TV·가전을 망라한 종합 전자 기업이다. 삼성은 그동안 모바일·TV와 같은 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메모리 반도체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단행해왔다. 반면 파운드리는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TSMC를 따라잡기 힘든 구조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파운드리에 약 4조원(34억 달러·추정치)을 투자한 반면, TSMC는 삼성전자의 3배 수준인 13조원(104억6000만달러)을 쏟아부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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