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6월 WWDC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새로운 맥북 제품과 애플워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역시 상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리얼리티(Reality)으로 불리는 애플 MR 헤드셋은 지난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 2014년 애플워치 출시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가장 중요한 애플의 디지털 기기로 간주된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아이폰 수준을 능가하는 강력한 혼합현실 운영체제(리얼리티OS 혹은 xrOS)과 소프트웨어 개발키트가 함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리티OS와 관련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앞으로 애플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20년 이상 연장해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만큼 애플이 하드웨어 이상으로 중요시하는 부분이 바로 소프트웨어 생태계다. 2007년 첫 출시 이후 17년 이상 이어오는 아이폰 경쟁력의 근간도 소프트웨어가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