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암호화폐로 인한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블로그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 사용되는 전기에 30%의 세금을 붙이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이는 채굴에 쓰이는 전력량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인데, 미국에서 돌아가는 34개 채굴장에서 소모하는 전기가 대략 300만 가정이 쓰는 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채굴을 금지했기 때문에, 현재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 채굴이 이뤄지는 나라입니다.

철강이나 기타 대형 산업들도 비슷하게 많은 전력을 소모하지만, 암호화폐 채굴은 (앞선 전통적인 산업들과 달리)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바가 전혀 없기 때문에 세금을 통해 이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준비중이며, 이 법안은 이르면 오는 2024년 시행되어 첫 해에 10%, 이듬해 20%, 3년째부터 30% 세금을 부과하는 식으로 전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