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삼성 W-OLED 협력 가시화…하반기 '아이폰15' 출시 기대감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성공적인 OLED 전환 이룰까

IT용 LCD 패널 비중 여전히 높아…실적 향방 쥘 듯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와 OLED TV 패널 협력도 본 궤도에 오르면서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실적 전망치(컨센서스)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7371억원, 영업손실 90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7.3%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89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진한 TV 출하량과 LCD 패널 수요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달까지 LCD TV용 패널 가격이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고, TV 출하량도 점차 회복되는 추세라 적자 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