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계 중 60곳 중 39개 기업이 전년대비 매출 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든 곳도 39개에 달했고, 10개 기업은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투자 축소 여파로 장비업계가 극도의 부진을 겪은 것이다. 극심한 불황 와중에도 신사업 진출을 통해 호실적을 기록한 기업도 있다. 케이피에스, 엘오티베큠 등이 대표적이다. 두 기업은 각각 폐배터리, 태양광 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하는데 성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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