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 시대에 기후변화보다 더 큰 위기는 없다"면서 2030년까지 애플의 모든 제품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쿡 CEO는 애플이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가 위치한 덴마크 노르윌란에서 DPA와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발전소는 덴마크 비보르 지역에 있는 애플의 유럽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쿡 CEO는 "지난 여름 발생한 가뭄과 산불, 폭염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우리에게 계속해서 일깨워주고 있다"며 "현재 주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기후변화에 기업이 어떻게 대처하는 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애플의 기후 대책은 무책임한 '그린워싱'(Green Washing·위장 환경주의)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