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Rabbit은 휴대용 AI 기기 Rabbit R1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Rabbit OS라는 독자적인 OS와 함께 LAM(Large Action Model) 이라 부르는 AI 모델을 탑재했습니다. 이 모델은 흔히 유행하는 GPT류의 LLM(Large Language Model)과 비슷하지만, 단순히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직접 동작을 수행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Rabbit OS는 AI 명령실행 최적화를 통해 기존 GPT 모델들보다 최대 10대 빠른 속도로 작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GPT처럼 질문에 대답을 하거나 다양한 어플에 로그인하여 음악 재생, 우버 호출, 음식이나 물건 주문, 호텔 예약, 카메라에 비친 사물 인식, 냉장고를 카메라로 스캔해서 만들 수 있는 음식 레시피 추천 같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 외에도 학습 모드를 통해 커스텀 작업을 학습시킬수도 있습니다- 가령 디스코드를 열어 미드저니 그림 생성방법을 학습시키면, 이후로는 "미드저니로 이런이런 그림을 만들어줘" 라고 하는 것으로 해당 작업을 수행해줍니다.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에서 디자인한 심플한 디자인에 360도 회전 가능한 카메라와 스크롤 휠, 스피커가 달려있고, 사용 방법도 심플하게 측면 버튼을 누른 채로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명령을 수행하고 결과를 2.88인치 터치스크린에 띄워줍니다. 미디어텍 헬리오 P35, 4GB RAM, 128GB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있으며 자체 SIM 슬랏을 내장해 스마트폰에 연계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Wifi 또는 셀룰러 망을 통해 작동합니다. 비슷한 컨셉의 Humane AI 핀과 달리 월 사용료를 청구하지 않습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99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