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포스트 프로덕션* 전문 스튜디오 ‘컬버 포스트(Culver Post)’에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하며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컬버 포스트는 ‘아마존(Amazon)’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일환으로 개관한 포스트 프로덕션 전문 스튜디오이다.

* 포스트 프로덕션(Post Production): 촬영된 영상을 편집하며 영상과 음향의 완성도를 높이는 마지막 제작 과정

▲ 영화관과 똑같은 환경에서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이 가능하도록, 가로 약 10미터 크기의 8K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설치한 컬버 포스트의 내부 전경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급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가로 약 10m의 8K(7,680×4,320) 해상도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과 세계 최초로 DCI 인증을 획득한 4K(3,840×2,160) 해상도 시네마 LED 디스플레이 ‘오닉스(Onyx)’ 등 2종이다.

컬버 포스트는 총 5개의 작업실에서 영상의 색감을 편집하는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과 영상 속 대사나 음악, 효과음을 편집하는 ‘사운드 믹싱(Sound Mixing)’을 진행한다.

▲ 컬버 포스트 작업실에 설치된 4K 삼성 시네마 LED 디스플레이 ‘오닉스’의 모습

 

첫 번째 스튜디오에 설치된 ‘더 월’은 SDR**뿐만 아니라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킨 HDR*** 영상 제작을 완벽하게 지원하여 영상 편집의 효율을 높인다. 이어 두 번째 스튜디오에 설치된 ‘오닉스’ 스크린을 통해서는 HDR 마스터링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더 월’과 ‘오닉스’가 설치된 각 작업실은 약 50명까지 수용 가능해 영화 상영관과 유사한 환경에서 최종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SDR(Standard Dynamic Range): 이미지 및 비디오를 표시하기 위한 디스플레이의 동적 범위.

*** HDR(High Dynamic Range):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밝기 수준의 범위를 확장하는 최신 기술. SDR에 비해 더욱 사실적이고 생생한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설계

또, 전체 작업과정에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장착한 ‘메이어 사운드 울트라 리플렉스(Meyer Sound Ultra Reflex)’ 시네마 사운드 시스템이 사용되어 완벽한 사운드 믹싱 환경을 조성한다. 이로써 컬버 포스트의 엔지니어들은 편집부터 콘텐츠 완성까지 효율적인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 약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컬버 포스트의 작업실. 시네마틱한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시청을 통해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에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