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버지가 입수한 아마존 CEO 앤디 재시의 이메일에 따르면, AWS CEO 아담 셀립스키가 6월 3일부로 사임한다고 합니다.

셀립스키의 뒤를 이어, 수석 부사장 매트 가먼이 AWS의 CEO를 맡게 됩니다. 매트는 아마존의 AWS 영업, 마케팅 및 글로벌 서비스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가먼은 아마존에서 18년 가까이 근무한 베테랑으로, 거의 모든 시간을 AWS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앤디 재시 아마존 CEO가 AWS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입니다.

3년 전 제프(베조스)가 제 새로운 역할을 발표했을 때 제가 처음 맡은 일 중 하나는 누가 AWS를 인수하고 이끌어나갈지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AWS에는 장기적으로 전체 비즈니스를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들이 있었지만, 그 중 몇 명은 노련한 CEO 밑에서 몇 년 더 경험을 쌓고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담 셀립스키는 2005년에 AWS에서 처음 채용한 부사장 중 한 명으로, 11년 동안 AWS 영업, 마케팅 및 지원 부서를 훌륭하게 이끌다가 태블로(Tableau)의 CEO가 되기 위해 떠났습니다. 저는 항상 아담을 존경해왔고, 여러 차례 만나서 다시 AWS를 이끌게 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 대화에서 우리는 그가 역할을 수락한다면 몇 년 동안만 맡을 것이며, 그 기간 동안 집중할 일 중 하나는 차세대 리더십을 준비하는 일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운 좋게도 아담은 AWS를 이끌기로 동의했고, 비즈니스를 능숙하게 이끌면서 리더십 팀을 개발해 왔습니다. 이제 아담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도전에 나설 예정이며, 매트 가먼이 6월 3일부터 AWS의 CEO가 될 것입니다.

지난 3년 동안 AWS를 이끌어온 아담의 모든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는 팬데믹의 한가운데서 리더십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다양한 도전과제를 안고 취임했습니다. 그의 지휘 아래 팀은 AWS의 단기 수익이 줄어들더라도 고객의 지출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팀은 계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 및 출시했으며, 여기에는 아마존 베드락 및 아마존 Q와 같은 영향력 있는 생성형 Al 서비스가 포함되었습니다. 아담은 지난 분기에 연간 매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전년 대비 매출이 다시 가속화되면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AWS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AWS가 운영 성능, 보안, 안정성, 서비스의 전반적인 폭과 깊이에서 계속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기간 동안 아담의 리더십과 고객과 비즈니스를 위해 헌신한 팀 전체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중 일부는 알고 계시겠지만, 매트는 2005년 여름에 MBA 인턴으로 아마존에 입사한 후 2006년에 최초의 AWS 제품 관리자 중 한 명으로 정규직으로 입사했습니다. 처음에는 AWS 전반에서 일하면서 최초의 서비스 수준 계약을 만들고, 새로운 기능을 정의하고, 새로운 요금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후 그는 EC2의 첫 번째 제품 관리자가 되어 초창기 EC2 제품 관리를 이끌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EBS를 정의, 출시, 운영하는 팀도 이끌었습니다. 매트는 결국 2016년에 모든 AWS 컴퓨트 서비스의 총괄 매니저가 되어 약 4년간 근무했습니다. 14년 동안 제품 조직에 깊이 관여해 온 매트에게 2020년에는 AWS의 수요 창출 부문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 마케팅, 지원 및 전문 서비스를 이끌도록 요청했습니다.

매트는 새로운 역할에 걸맞은 뛰어난 기술과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는 매우 고객 중심적이고, 훌륭한 제품 리더이며, 창의적이고, 영리한 문제 해결사이고, 옳은 일을 많이 하고, 높은 기준과 의미 있는 행동 편향을 가지고 있으며, 18년 동안 AWS에 근무하면서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잘 배우는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매트는 전 세계 어느 누구보다도 우리 고객과 비즈니스를 잘 알고 있으며, 제품 및 수요 창출 양쪽에서 고위 리더십 경험을 쌓았습니다. 아직 AWS의 초기 단계인 만큼 매트와 그의 뛰어난 AWS 리더십 팀이 계속해서 우리의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을 생각하니 기대가 큽니다.

아담의 리더십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저와 함께 매트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앤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