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마비 환자의 손과 팔 기능을 회복하는 데 전기 자극 요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21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 전역의 5개국 25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비침습적 척수 자극 장치를 이용해 사지 마비 환자들의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실렸다.

연구팀은 60명의 사지 마비 환자에 2개월 동안 최소 24회 이상 전기 자극 요법을 받도록 했다. 그 결과 임상시험에 참여한 대상자 중 72%의 환자가 근력과 기능성 성능 모두에서 의미 있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