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게임 개발에 생성형 AI 기술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독창적인 게임 경험 제공이라는 기존의 개발 철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열린 제84회 연례 주주총회에서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잠재력과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적 재산권(IP) 문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닌텐도는 오랫동안 게임 개발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왔으며, 특히 상대 캐릭터 움직임 제어 등에 활용해 왔습니다. 다만 닌텐도는 단순히 기술에 의존하기보다는, Wii와 스위치 콘솔 세대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것처럼 게임 디자인 중심의 전통적인 개발 방식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닌텐도는 차세대 콘솔 출시 계획도 밝혔습니다. 스위치 출시 당시 발생했던 물량 부족과 품귀 현상을 피하기 위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닌텐도가 올해 가을에 차세대 콘솔을 공개하고 2025년 3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콘솔에는 NVIDIA Tegra 239 SoC, 12GB RAM, 삼성 5세대 V-NAND 기반 게임 카드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