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가 애플 생태계의 일원으로 글로벌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Visionox, CSOT 등 다른 중국 업체들도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가격 경쟁력,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OLED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Visionox는 화웨이의 최신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8천만 대의 OLED 패널 출하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엔마와 CSOT도 올해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을 늘려 이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CINNO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OLED 스마트폰 패널의 글로벌 출하 점유율은 BOE 16.1%, 비전옥스 11.3%, CSOT 9.7%, 티엔마 9%로 후자의 세 회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OLED 시장의 빠른 성장은 곧 한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OLED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이 올해보다 3.2% 성장한 8억 7천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중국 패널 제조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 47.9%에서 내년 50.2%로 증가해 한국 업체의 OLED 출하량 점유율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