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걸 넘어 정체성까지 확보하는 건 아무나 못하죠 엄청난 장기플랜이 필요하니..

매번 갈아엎으며 정체성 희석시킬 때마다 안타깝네요

근데 앱 아이콘은 처음부터 저 모양이었음에도

아이폰 카메라 섬은 사각형이 된지 얼마 안된데다가 (듀얼카메라 시절에도 한동안 알약 형태를 유지, 게다가 루머에 따르면 16 노멀부터는 다시 알약 형태로 회귀)

정작 비전OS는 아이콘이 원형으로 바뀌지 않았던가요 (...)

아이콘 부분은 좀 억빠 아닌가요 ㅋㅋ 애플 디자인 통일성이 다른 회사 대비 좋긴 하지만 

삼성은 디자인언어와 마케팅이 중심은 아니라서요. 

말씀하신 것 처럼 군더더기 없는 형상에 부드러운 곡률의 사각형 또는 원형으로 포인트를 주는 디자인이 그동안 보여줬던 애플 디자인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10년전의 애플이든 지금의 애플이든 로고를 보지 않더라도 딱 보면 애플제품의 향기가 느껴지더군요.

반면에 삼성은 일정 시기마다의 디자인 언어가 존재했지만 주기적으로 디자인이 애플에 비해선 좀 크게 바뀌는 느낌이 들어서 일관성을 놓고보자면 좀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 ㅎㅎ

그냥 기업의 역량이

애플>>>>>>>>삼성

애플제품 계속 쓰면서도 이런 생각을 안해봤네요.

생각해보면 에어팟이 처음 나올때도 이어팟에 선이 없는 느낌,

에어팟 프로가 나올때는 에어팟1,2세대가 뚱뚱해진 느낌.

홈팟이 나올땐 연탄맥프로가 생각났었고

에어팟 맥스의 매쉬 재질은 홈팟의 껍데기가 생각나는

뭔가 징검다리같은 느낌으로 이어지는것같네요.

맥북프로 노치는 아오... 이것도 연속된 느낌이라면 그런거같긴 한데

나중에 바뀌면 맥북프로 노치가 알약모양으로 바뀌려나요 ㅋㅋㅋ

카메라섬은 뭔가요... 이정도면 칭찬이 아니라 숭배인데요

맨처음은 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