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건 서피스랑 삼성노트북인데, 서로 다른 두 회사(특히 서피스는 마소가 직접 만든것)에서 만든 기기들이 다 이러는걸 보면 그냥 윈도우 버그인거 같은데

아마 최소 윈도우 8부터 있던거 같은데 전혀 고쳐지질 않네요

디스플레이 절전기능중에 화면 색에 따라 명/채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매우 불편한 기능이 있는데, 이게 작동할 경우 화면에 어두운 색이 많아지면 갑자기 화면이 엄청 어두워지고 색감이 엄청나게 빛이 바래 보이게 변합니다. (한마디로 물이 쭉 빠집니다)

이게 진짜 말도 안되게 불편해서, 억지로라도 어댑터를 꽂아놓고 쓰게 만드는데

문제는 어댑터를 꽂아놔도 종종 이 증상이 생긴다는 겁니다.

어댑터를 꽂아놨으면 절전관련 기능은 작동하지 말아야 하는데 작동하는거죠.

해결법은, 어댑터를 뺐다가 꽂았다가 하다 보면 사라집니다. 잘 안될 경우 노트북 덮개를 닫았다 열었다 하면서 화면을 껐다가 켜보는걸 같이 하면 해결됩니다.

애초에 이게 버그인 이유가, 끄는 옵션이 없거나 제대로 꺼지지 않습니다. 없는건지 작동을 안 하는건지 알 수가 없는데, 그 이유는 일단 전원관련 옵션이나 디스플레이 관련 옵션(윈도우 말고 인텔 그래픽관련 옵션) 등에 보면 디스플레이 절전 효과 관련 항목들이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걸 아무리 끄든 켜든간에 아무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 그걸 꺼도 여전히 작동하고, 켜도 작동합니다. 즉 이 옵션이 제가 생각하는 그 옵션이 아니던지, 아니면 옵션이 맞긴 한데 제대로 작동을 안 하는 것이던지 둘 중 하나입니다.

찾아보면 이거 관련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마소도 아마 모르지는 않을텐데 못 고치는건지, 아님 진짜로 관심이 없어서 모르는건지 모르겠네요

오로지 윈도우 노트북에만 있는 이상한 버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