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리그에서 통산 600승과 3000킬에 도달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T1 소속 이상혁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3주 차에 참가했으며 DRX와의 대결에서 팀의 2대0 승리를 일궈내면서 통산 600승 고지에 올라선 것. 지난 3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한 이상혁은 2세트에서 탈리야 캐릭터를 선택하여 '기드온' 김민성의 그라가스를 잡아내면서 통산 3000킬을 달성했다. 2013년 데뷔한 이상혁은 LCK 역사상 가장 먼저 1000킬과 2000킬을 달성했으며 3956일 만에 3000킬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상혁의 기록은 이 부문 2위 '데프트' 김혁규보다 156승과 339킬을 앞서기 때문에 당분간 나 홀로 독주가 전망된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은 3주 차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모두 2대0 승리를 따내면서 5연승을 이어갔고 단독 2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