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대선이고, 내가 하는 행위는 정의를 위한 것이다."라는 비범한 영웅 의식을 항상 경계하려 합니다.

여기 오기 전에 활동하던 사이트들에서 저런 자세를 취하고 계신 분들을 너무 많이 봐서.. 충격이 꽤 컸습니다.

정의니 뭐니 하는 미명을 들이대는 것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따라서 움직이는게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 문득문득 하게 됩니다.

물론 정의가 정말 정의라면 좋겠지만.. 그런 미명을 들이대면서 뭔가를 하는 사람들치고 정말 정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더라고요. (물론 제 사고방식이 글러먹어서 정의를 정의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그래서 저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거창한 미명에 따라 행동하기 보다는 제 이익을 위주로 행동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속물형 소시민의 행동 양식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