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보면 알겠지만, 일단 저는 갤폴드 힌지가 접었을 때 기기 본체 쪽으로 말려들어가는 구조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 펼쳤을 때 평평함을 유지하도록 고안한 구조가, 접히는 부분 가운데 액정이  C 형태로 튀어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액정이 힌지를 통해 기기본체로 당겨지는 구조가 아니라, 액정을 본체 테두리에 고정해두고 중간 부분이 접힐 때마다 튀어나오는 구조요. 이때 힌지는 접고 펴는 것 뿐만 아니라 그런 액정을 지지하는 구조대 역할도 겸하는 거구요. 그래서 저는 현재까지 실물에 울렁임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가장자리에 굳이 핀홀이 아닌 고정형 노치를 택한 것도 그런 설계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웨이 폴더블을 보시면 알겠지만, 아웃폴드로 폴더블 액정을 구현하려면 펼쳤을 때 울렁이는 만큼 액정이 본체쪽으로 말려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힌지가 개발되지 않은 건지, 아니면 힌지 말고서도 개발상 난점이 있는 건지는 몰라도, 아웃폴드 형태에서 기기 가장자리에 액정을 고정해버리니 가운데가 울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이 택한 인폴드도 가장자리에 액정을 고정해둔 것은 동일하고, 액정이 기기 어딘가에 말려들어가지 않는다면 C 형태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네요. 이부분을 차근히 개선해나가는게 1)롤러블 -> 2) 스트레쳐블인걸로 압니다. 

명확한 근거가 없으므로 재미로만 봐주세용. 출시되면 I fix it 같은 친구들이 뜯어서 설명해줄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