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4차 인재절벽①] 구글 200명 경력 채용에 韓 IT기업 '휘청'
- 신규유저
- 조회 수 55
- 2019.03.04. 19:18
구글발(發) 채용 태풍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덮쳤다. 구글이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서면서 인재 유출의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국내 개발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구글의 공세에 자금력이 취약한 토종 기업들은 '인재 지키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경력직 대란은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인재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인재육성과 관련해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오는 7일 서울 삼성역 인근에서 대규모 리쿠르팅 행사를 갖는다. 경력직 개발자들을 채용하기 위한 것으로 접수를 받아 별도의 선별 과정을 거친 이들에게만 초청장이 발송됐다. 시간도 지원자들이 퇴근 후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채용 분야는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이다. 채용 규모는 200명 수준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200명의 경력직 개발자를 한꺼번에 뽑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구글이 채용한다는 소식에 국내 기업에서 근무하는 경력직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5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지만 지원자가 몰려 이미 조기 마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