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이 크게 되지는 않았지만 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지는 작품이 종종 있습니다.

Man from earth(2007) 가 그런 영화중 하나인데요

보게된 상황은 나름 재미있는데, 이걸볼꺼야!! 각잡고 본게 아닌 군대에서 외진(?)가면서 같이 가는 포대장님이

핸드폰으로 보여주셔서 반강제로 본 영화입니다.

대충내용은 어느 교수가 이직을 하게 되면서 동료교수들과 마지막으로 모여서 얘기를 하게 되는데

주인공이 만약에 내가 원시인이라면? ~였다면? ~였다면? 이라고 이야기를 끌어가면서 같이 있는 각분야의 교수들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고 급기야는 난 00였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다른 등장인물들을 멘붕에 빠지게 하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왜 볼만하냐!!!

사실 적은 등장인물로 극을 이끌어가는 영화는 꽤 됩니다

영화의 주제가 자극적인 영화도 꽤 되죠, 종교와 관련된 혹은 실제 있었던 사건에 대한 등등

이영화는 기독교적인 부분에서 논란이 꽤 있었던 영화입니다. 등장인물도 10명이 안되고 장소도 집안,밖 끝입니다.

뭐 뻔히 연출력이 좋다 당연히 이런얘기가 나오겠지만(실제 다른리뷰들에서는 연출력에 대한 칭찬이 빠지지 않습니다.)

전 연출력도 좋지만 시나리오를 쓰면서, 민감하게 반응할 만한 주인공의 썰 -> 이에 대한 각분야의 교수인 동료들의 질문 -> 주인공의 답변을  "아~ 그럴수도 있지"라고 영화를 보는 사람이 생각하게끔하는 구성을 참 잘 짰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시나리오 빼고는 얘기할게 별로 없는 영화라 길게 얘기할것도 없습니다.

그거 얘기하면 그냥 다 얘기한거거든요

평소에 "만일 ~~이라면?"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추천 할만한 합니다.

평소에 사실관계를 파고들며 종교인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거나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비추천합니다.

2도 있다던데 폭망했다는 얘기듣고 아직 안봤습니다.
 

* 다 쓰고 보니 한줄평도 아니고 리뷰도 아니고 두서없는 글이 되었네요 일단 한줄평보다는 기니 리뷰에...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