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한국경제 '공룡' 스포티파이 온다…음원시장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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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5. 19:22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소리바다 주가가 지난 18일 20% 넘게 뛰었다. 세계 최대 음원업체인 스포티파이가 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2013년부터 스포티파이에 국내 가수들의 음원을 공급해온 소리바다까지 덩달아 관심을 받으면서다. 음원업계 한쪽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음원업체들의 출혈 경쟁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스포티파이까지 상륙하면 시장이 또 한 번 요동칠 것 같다”고 했다.
세계 최대 음원업체 상륙 초읽기
연간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음원시장이 ‘무한경쟁 모드’로 접어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최근 한국지사에서 일할 경력자들을 채용한 데 이어 국내 저작권 신탁단체들과 음원 저작료 배분율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 신탁단체는 가수, 작곡가, 작사가 등 창작자들에게서 권리를 위임받은 조직이다. 이들과 계약하는 것은 국내 서비스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08년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세계적으로 2억 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소니뮤직, EMI, 워너뮤직, 유니버설 등과 제휴해 고품질 음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월 9.99달러를 결제하는 유료 이용자도 7000만 명을 넘는다. 지금까진 한국에서 스포티파이 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었고 국내 신용카드 결제도 막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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