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빗속에 서서
- 새봄추
- 조회 수 44
- 2019.04.06. 11:41
젖는 나무를 보며
눈부신 햇빛과 개인 하늘을
나는 잊었소
누구 하나 나를 찾지도
기다리지도 않소
한결같은 망각속에
나는 움직이지 않아도 좋소
나는 소리쳐 부르지 않아도 좋소
시작도 끝도 없는 나의 침묵을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오
무서운것이 내게는 없소
누구에게 감사 받을 생각없이
나는 나에게 황홀을 느낄 뿐이오
나는 하늘을 찌를 때 까지 자라려고 하오
무성한 가지와 그늘을 펼려하오
나무 - 김윤성
노래 - 김광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