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근데 뭐 빅스비는 태생부터 DOA라고 봅니다
- 비온날흙비린내
- 조회 수 357
- 2019.04.07. 02:21
구글처럼 소프트웨어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처참하다는 표현이 걸맞는(구글, 애플이랑 비교하는게 너무 가혹할진 몰라도 안드 원탑이면 이 정도는 해야죠) 수준인걸 다들 잘 알지 않나요.
다들 처음부터 별 기대 안 한 물건이고.. 딱 그 기대치만 하고 있다고 봅니다.
삼성도 IOT랑 스마트싱스 때문에 버릴수는 없는데, 빅스비를 퍼트릴 선봉장이 되어야 할 갤럭시는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구글 어시스턴트에 밀려버리고.. 사실 시리, 코타나도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지요.
그나마 구글이 빅데이터랑 소프트웨어 기술로 버티는거 같고 알렉사가 꽤 선전하는 수준인 시장이라 삼성이 해낼거란 생각을 안 하긴 했어요.
초기 1버전이 기기제어 기능은 좋았지만
일단 반응속도가 넘 느리고 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는게 단점이었는데
일처리 반응속도는 정말 빨라졌고 말을 알아듣는 정도도 꽤나 개선 됐습니다
그리고 일일이 암호해제해야 했던 불편함 (따로 음성암호를 입력)도 자동 잠금해제 가능하도록 되었고
하이 빅스비 명령에 대한 반응도 추가녹음 여러번하면 아주 잘 되더군요
물론 아직도 1.0에 비해서 기기조작능력은 떨어지지만 애초에 개발방향을 다르게 간다 했으니
노트9 출시와 동시에 나온 2.0초기버전은 정말 충격이었는데 지금은 그때랑 비교하기 죄송할만큼 좋네요
그리고 리매핑도 지원하게 되었구요
네 1.0은 순수노가다로 기기제어에 빡 집중했는데 한계점이 많다는 의견도 있었으니까요 코드노가다로 만들어서 너무 공돌이스럽기도 했고
2.0에서는 개발 방향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단순히 차를 운전하다가 하이 빅스비 블루투스 켜줘 이런것만 해봐도 1보다는 많이 나아진 면이 많습니다
1때는 하이 빅스비 블루투스 켜줘 - 음성암호 요구 - xxxx - 잠금해제 - 설정 블루투스 직접 들어가서 켜기 - 켰어요! 하고 좋아요 누르는거 나오고.. 이런식이라면
2는 하이 빅스비 블루투스 켜줘 하면 1초만에 그냥 켜져있죠
빅스비 지금은 꽤 좋은데요
그간의 문제점 거의 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