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너무...바보...같아요ㅠㅠㅠ
- A7S2
- 조회 수 202
- 2019.04.15. 01:50
저한테 매일 연락해주는 몇 안되는 친구가 있습니다...
뭐...사실 쓰잘데기 없는 얘기만 해서 (말해도 몇분뒤 기억도 못하는 진짜 의미 없는 카톡만 보내는...)
귀찮긴한데 그래도 연락이라도 꾸준히 해주는게 고마운 친구긴 한데...
대화를 하다보면 진짜 너무 바보 같아요...
이게 간혹 틀려서 귀엽네 ㅎㅎ
이런게 아니라
그냥 진짜 너무 매일 하루도 빠짐 없이 맞춤법들을 틀려요...
맞춤법 틀린거면 이해해요 저도 자주 틀리거든요
근데 단어 뜻을 몰라요...
저번에 오후 3시에 야경을 보러 타워에 올라간다해서
왜이리 일찍 올라가? 거기서 한 4시간 죽쳐앉아있게? 이랬더니
그제서야 야경의 뜻이 밤 夜자인걸 알았다는....
도시 야자 있지 않냐? 하는 모습을 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근데 오늘은...
바이올린을 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웬일로 바이올린을 켜? ㅋㅋ 이랬더니
계속 친다라고 대답하길래...
바이올린은 치다가 아니라 켜다야 ㅋㅋ 했는데
"바이올린이 컴퓨터야? 온 오프 하게?"
이러는 말을 하는 걸 보고 진짜 할말을 잃어버렸습니다.................
개그라면 다행인데 개그가 아닌게 알아서...........
한동안 매일 않이 않이라고 자주 말했는데...아마 맞춤법 지적을 많이 당해서
그냥 일부러 다 틀려먹어서 커버 치려는걸로 보이더라고요...
너무...바보 같아요...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은 맞는건지....
남 흉보는건 안좋은거 아는데...너무...바보 같아요 ㅠ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싫은 소리해봐야 감정만 상할테고, 어차피 그 사람 인생, 그 사람이 사는 건데요...